충북대 박물관대학 개강을 맞아 박걸순 박물관장이 ‘3.1운동과 대한민국 100년의 의의’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충북대학교) ⓒ천지일보 2019.3.13
충북대 박물관대학 개강을 맞아 박걸순 박물관장이 ‘3.1운동과 대한민국 100년의 의의’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충북대학교) ⓒ천지일보 2019.3.13

[천지일보 충북=박주환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 박물관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충북대 박물관에 따르면 지역 시민들의 역사·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 2019학년도 1학기 ‘충북대학교 박물관 대학’을 지난 7일에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물관 대학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한국 독립운동 속 여성 등을 주제로 진행하고 있으며 박걸순 충북대학교 박물관장을 비롯한 윤경로(한성대학교 前 총장), 김정인(춘천교대 교수), 이준식(독립기념관 관장), 박경목(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관장) 등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한 획을 긋고 있는 연구자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특히 오는 14일에는 세종대학교의 호사카 유지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한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역사적 사실로 본 독도’를 주제로 한국과 일본의 독도를 보는 시각, 현재 독도의 문제 등 여러 사안에 대해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강의할 예정이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 도쿄 출신으로 한국 체류 15년 만에 한국인으로 귀화해 독도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2013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홍조근정’ 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박걸순 박물관장은 “올해는 일제강점기 최대의 독립운동으로 평가되는 3.1운동 발발과 그 소중한 결실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특히 지금 진행되고 있는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관련 강좌가 많은 분의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충북대 박물관에서 운영하는 ‘박물관 대학’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강의가 끝나는 오는 6월에는 러시아 및 중국의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를 실시, 해외에서 활약한 독립 운동가들의 삶과 항일투쟁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번 박물관대학의 수강생 모집은 오는 15일까지며 수강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충북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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