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8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8

“범사회적 기구의 위원장은 반기문 추천”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8일 최근 한반도를 덮친 재난급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정권과 상관없이 지속돼야 하고 여야 정쟁이 끼어선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손 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야를 떠난 초당적 대처가 필요하고 범국민적 대처가 필요하고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한 정당이나 단순히 정부가 자동차를 안 탄다, 퇴근 후 관저까지 걸어갔다, 이렇게 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총체적이고 전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주변국이 함께 나서서 해결해야 하고 전 세계가 함께 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문제해결을 위해 국회와 사회 전 계층이 참여하는 범사회적 기구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 중국 등 주변국과 함께 초국가적 기구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며 “위원장으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추천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해 “유엔 총장을 지낸 외교전문가로 중국 등 주변국과 미세먼지 문제를 협의하고 중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더할 나위 없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에서 구성한 미세먼지대책특위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동철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신용현, 김삼화, 최도자 의원 등이 위원직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바른미래당의 대책 특위뿐 아니라 초당적 대책팀이 필요함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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