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은 3.1정신에서 ‘종교도, 이념도, 계급도 초월해 오로지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읽어 ‘우리’ 혹은 ‘오늘의 기독교’가 갈 길을 찾아낸다. 다시 말해 1919년 기미년 독립선언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그 정신을 기독교 안에서 다시 살려 내고자민족의 역사를 발굴 분석하고 해석한 책이다.

이 말은 다시, 지금 여기의 기독교가 3.1정신으로부터 동과 서 사이의 거리만큼 멀어져 있는 현실을 전제하고 회개하는 바탕 위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그 분석의 대상은 특정한 기독교 교리에 의해 한정되지 않으며, 다양한 시각과 다양한 주체들이 다양한 접근을 시도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3.1운동 정신을 그 중심에 놓고 그 사건에 참여했던 역사 속 사건과 인물들을 지표 삼아 한국 근대 역사를 되짚어보고 있다.

변선환 아키브 지음/ 모시는사람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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