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중국 광저우 광야오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준결승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패한 한국팀 선수들이 고개를 숙인 채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공교롭게도 같은 날 일본을 상대로 경기를 펼친 남녀배구의 희비가 엇갈렸다.

24일 여자대표팀은 8강전에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5-15)으로 가볍게 완파해 4강에 안착한 반면, 남자대표팀은 4강에서 일본에게 2-3(27-25, 25-21, 19-25, 20-25, 12-15)으로 역전패했다.

여자팀은 1.5군을 내세운 일본을 상대로 주포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4강에 오른 여자대표팀은 도하대회 노골드의 수모를 만회하는 것은 물론 16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남자팀은 문성민과 박철우가 나란히 15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음에도 불구 2세트를 먼저 따고도 나머지 세트를 내리 내주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결승행이 좌절된 남자배구는 3연패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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