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광 이사장, 수상자·지도교사 등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방문단은 11일 정부서울청사 행안부 장관실을 찾아 김부겸 장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고진광 이사장, 수상자·지도교사 등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방문단은 11일 정부서울청사 행안부 장관실을 찾아 김부겸 장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사랑의일기큰잔치 수상자·지도교사 초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사랑의 일기’ 운동을 펼쳐온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가 사랑의 일기 큰잔치 수상자(행정안전부장관상)·지도교사 등과 함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 수상자 4명(2017~2018년) 등 인추협 방문단은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행안부 장관실을 찾아 김부겸 장관과 대화를 나누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행안부는 이달 초 세종시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1948년 내무부·총무처로 출범한 행안부는 70여년 만에 광화문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 오는 21일까지 세종시 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인 가운데 김부겸 장관은 정부서울청사 마지막 초대 손님으로 사랑의 일기 가족을 반갑게 맞이했다.

인추협 방문단은 '사랑의 일기’에 대한 많은 관심과 후원을 해온 김 장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학생시절 장관님도 일기를 잘 쓰셨어요?’라는 질문에 김 장관은 “우리가 학교 다닐 때는 암울한 시대로 항상 감시를 받고 있어 일기를 쓴다든지 사진을 찍는다든지 하는 일은 못했다”며 “증거로 남아 다른 친구에게 피해를 줄 수 있었다”고 말해 젊은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은 과거 시대적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빅토르위고 ‘레미제라블’ 등을 소개했다. 그는 “어려운 시대적 상황에서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를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좋은 책”이라면서 정독으로 읽어보기를 권했다.

김 장관은 “자기도 지키고 가정도 지키고 나라도 지키는 안전이 중요하다”며 인추협이 제작·배포한 사랑의 안전 일기장에 쓴 안전일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화를 마친 김 장관과 방문단은 기념사진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인추협 방문단은 사랑의 일기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사랑의 일기 보내기 전국민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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