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국밥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소고기 국밥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민족 대명절인 설날이 찾아왔다. 상상만으로 설렘이 가득한 명절. 하지만 민족이 대이동하는 설 연휴인 만큼 고속도로가 막히기도 한다. 그래도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다양한 먹거리가 있으니 고향 가는 길에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이와 관련,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즐기는 이색 풍경에 대해 알아봤다.

◆이색휴게소 먹거리

지난해 11월 한국도로공사가 발표한 ‘EX-FOOD 20개 품목’ 자료에 따르면, 서울만남의 광장(부산방향)의 말죽거리 소고기국밥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말죽거리 소고기국밥은 과거 여행자들의 피로를 달래주던 말죽거리 역의 대표음식으로, 24시간 가마솥에서 우려낸 한우사골의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죽암휴게소(부산방향)의 보은대추 왕갈비탕과 섬진강휴게소(부산방향)의 옛날 김치찌개 등 2개 품목이 선정됐다. 휴게시설협회장상에는 망향휴게소(부산방향)의 명품 닭개장과 추풍령휴게소(서울방향)의 석쇠 불고기 등 2개 품목이 선정됐다.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

휴게소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먼저 경기도 이천 덕평휴게소는 친환경 애완견 파크가 있고, 이천휴게소는 1970년대를 재현해 놓은 듯 하다. 단양휴게소에는 국보 198호 단양 적성비가 있다.

동해휴게소는 화장실에서 바다가 보이는 탁 트인 공간이다. 금왕휴게소는 저렴간 커피가격을 자랑하고 있다.

호남선 정읍(순천)휴게소에는 ‘동학농민혁명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어 당시의 기상을 생생히 느껴볼 수 있다. 대전통영선 산청(통영)휴게소에는 ‘허준테마파크’가 조성돼 있다.

강릉 동해고속도로 옥계휴게소는 식당에서는 바다가 가장 가까운 휴게소다. 건물후면에는 출입문이 있어 후면 휴게 공간 및 바다로의 동선을 확보해 뒀다. 특히 이곳의 볼거리는 강원도의 멋진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드롭탑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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