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수 의성군수가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제공: 의성군) ⓒ천지일보 2019.2.1
김주수 의성군수가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제공: 의성군) ⓒ천지일보 2019.2.1

이웃사촌 청년시범 마을 조성 추진
대구 민·군 공항 통합 이전 유치
농업 6차 산업 기반 조성·활성화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군정 모든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소홀히 할 부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개발 위주 콘크리트 사업을 지양하고 문화예술, 거주환경 등 생활복지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해 군민 행복 실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김주수 의성군수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새해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민선 7기 시정에 대해 그는 “도시재생사업과 농촌 신활력 플러스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는 침체한 시가지와 낙후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의성군 전통 수리(水利) 농업시스템 국가 중요농업유산 제10호 등재, 민원콜센터 구축 등을 추진했다”며 “특히 박서생과 청년통신사 사업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의성 사랑 상품권 발행으로 발전 동력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성과를 달성한 것은 군정발전을 위해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군민 여러분과 공직자 덕분”이라며 “민선 7기 군정 목표인 ‘군민 행복’을 위해 달려가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추진할 중요 현안과 계획에 대해 김 군수는 “군정 모든 부분이 중요하고 소홀히 할 부분은 없다”며 “다만 문화예술, 거주환경 등 생활복지 환경조성을 위해 이웃사촌 청년시범 마을 조성, 대구 민·군 통합 공항 이전 유치, 청년창업과 일자리 지원, 농업 6차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안계 지역에 이웃사촌 청년시범 마을을 조성할 예정인데 이는 귀농·귀촌 가구유치 경북 1위, 전국 3위를 달성한 의성군에 절호의 기회”라며 “청년 유입을 통해 지역 활성화와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자생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안계는 상업, 교육, 문화, 복지 등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의성군 제2의 중심지로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며 “경북도와 긴밀한 공조로 청년들이 농촌에 잘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저출산 시대의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성공모델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화제가 된 ‘대구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김 군수는 “전국 소멸위험 지자체 1위가 의성, 3위가 군위”라며 “의성·군위 상생발전을 위해 공동후보지가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성과 군위가 후보지로 결정된 이후 현재 계획 수립과 주민투표를 준비하고 있다”며 “업무 조직개편을 통해 공항 유치와 지원으로 세분화해 공항 유치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피력했다. 

농업정책에 대해 그는 “의성 인구 6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안심하고 농사짓는 환경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를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농업인 안전보험료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와 외국인 계절 근로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경쟁력 있는 농업인 육성과 농업 6차 산업을 위해 역점을 두겠다”며 “이를 위해 ICT 스마트팜 단지와 스마트농업 교육장을 조성하고 산수유·홍화 명품화 사업, 마늘복합체험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의성군 전통 수리 농업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0호로 등재된 것과 관련해 “농촌 공익 가치가 확산함에 따라 경관정비와 환경개선 등 보전계획을 수립해 농업 유산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올해 관광산업 계획에 대해 그는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개발이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컬링 스포츠 관광타운, 의성레포츠 특구 사업, 족보박물관 조성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성 슈퍼푸드 마늘 축제, 빙계얼음골 자원화 사업, 낙단보 친수공간과 산림문화 휴양시설 조성을 추진하겠다”며 “의성을 둘러싼 청정한 자연에서 나는 농산물을 사러 오고, 자연에서 힐링하러 올 수 있는 의성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김 군수는 “인구감소·고령화, 일자리 활성화 등 과제가 산재해 있다”며 “이웃사촌 청년시범 마을과 같은 사업 추진으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군민들과의 소통·공감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재물 넘치고 큰 복이 온다는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어지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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