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강동 종교연합사무실, 제7회 경서비교토론회 개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강동지부 종교연합사무실이 24일 서울 용산구 종교연합사무실에서 제7회 경서비교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기독교 패널로 소망교회 송정우 목사, 불교 패널로 한국불교 태고종 총무원 행정부원장 성오스님, 유교 패널로 성균관유림 최성종 전 전례위원장이 참석했다. 토론회 좌장은 HWPL 종교연합사무실 곽인규 수석연구원이 맡았다.
이들은 ‘자신의 경서에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답이 있는가’ ‘평화를 이루기 위한 단체와 HWPL의 차이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등의 질문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먼저 ‘경서에 평화의 답이 있는가’란 질문에 최 전 위원장은 “(유교 경전에선) 개인주의나 집단 사회주의를 지양하고, 천하가 만민의 것이 되는 대동공화의 세상이 평화를 이룰 수 있다 한다”고 답했다.
성오스님은 “불교경전엔 전쟁이라는 단어가 없다. 곧 평화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불교에서는 자아를 발견하길 원한다. 내 문제를 해결해야 남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지 않은가. 나를 깨끗하게 하면 세계평화가 빨리 온다”고 설명했다.
송 목사는 “성경에는 평화가 깨진 이유부터 해결방법, 해결되는 때까지도 가르쳐주고 있다”며 “범죄한 천사인 마귀가 평화를 깨뜨려 분쟁과 멸망의 세계가 됐고, 하나님은 평화의 세계를 회복하고자 예수님을 보내셨다. 평화의 완성은 성경의 마지막 책 요한계시록에 잘 나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 패널들은 기존 평화단체들과 HWPL의 평화활동에 차이가 있다고 입을 모으며 종교연합실에서 진행하는 경서비교토론회를 종교평화의 방안으로 제안했다.
곽 수석연구원은 “세계 전쟁의 원인 80%를 차지하는 종교가 평화를 이루는 것은 곧 세계평화를 이루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종교 간 대화가 가장 먼저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런 장은 없었고, 만들려하지도 않았다. 이 장을 통해 종교지도자들이 먼저 한 마음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HWPL 종교연합사무실은 2014년을 시작으로 현재 127개국 250개가 넘는 곳에서 운영되는 등 국내와 해외에서 더욱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각계 다양한 종교지도자들의 동참으로 지속적인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