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딘라탕(Dinh La Thang) 페트로베트남(Petro Vietnam) CEO ⓒ천지일보(뉴스천지)

딘라탕 페트로베트남 CEO, 한국 단독적으로 투자할 의향 비쳐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딘라탕(Dinh La Thang) 페트로베트남(Petro Vietnam) 최고 경영자(CEO)는 많은 국가들이 베트남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이유로 국내총생산(GDP) 증가 등 경제 성장을 꼽았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business summit)이 10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진행된 가운데 CEO 오픈 인터뷰에서 딘라탕 CEO는 “베트남은 현재 경제·정치·사회 모든 분야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고 주변 국가들과 협력을 추구하는 개방적인 국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의 국영 석유공사인 페트로베트남 그룹은 국제 기구에 가입했고 준수사항도 엄격하게 지키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페트로베트남은 석유가스·산업단지개발·전력생산 등의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연간 매출이 250억 달러에 달하는 국영 석유공사다.

그는 “베트남은 아직 개발도상국이고 경제 분야가 다른 나라에 비해 다양하기 때문에 도로·항만·철도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할 기회가 더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이 생각하는 한국의 이미지와 위치와 관련해 딘라탕은 “베트남의 협력 관계에 대해 베트남과 정부와 기업들이 긍정적”이라며 “특히 페트로베트남은 한국과 단독적으로 투자를 해 나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페트로베트남 그룹은 지난 9일 코트라·SK·한국석유공사·현대·대우 등의 간부들과 협력·투자 등에 관한 사항에 대해 회의했으며 세미나가 끝난 후에는 코트라·신한은행·SK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이번 G20 정상회의에 대해 딘라탕 CEO는 “세계 최고의 CEO들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고 관련 사항들이 현실화 돼야 하며 이번 회의를 통해 침체기에 있는 세계 경제가 다시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은 열정적이고 의지가 강한 국가이며 성공을 위해 희망을 갖고 노력하는 모습이 본받을 만하다”며 “베트남과 한국이 함께 협력한다면 양국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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