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왼쪽)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출처: 연합뉴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왼쪽)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미국과 북한이 21일(현지시간) 스웨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을 사흘째 이어갔다. ‘사법농단’의 정점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오는 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후배 법관 앞에 선다. 젊은빙상인연대와 손혜원 국회의원이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빙상계 성폭력 피해 추가 폭로에 나섰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의원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와대 특별감찰반 시절 민간인 사찰 등 비위를 목격했다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검찰 수사관이 또 다른 의혹을 폭로했다. 서울 광화문광장이 2021년이면 세종문화회관 앞 차로를 편입하면서 면적이 3.7배로 늘어난다.

◆北·美, ‘비핵화-제재완화’ 사흘째 합숙담판… 남·북·미 3자 만난 듯☞(원문보기)

미국과 북한이 21일(현지시간) 스웨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을 사흘째 이어갔다. 이날 공식적인 합숙 담판은 마무리될 것으로 예정됐지만 정상회담 전까지 추가 접촉을 통한 협상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스톡홀름 외곽에 있는 휴양시설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사흘째 ‘합숙 담판’을 벌이고 있다.

◆‘사법농단’ 양승태, 23일 구속 여부 판가름… 운명 쥔 명재권 부장판사는☞

‘사법농단’의 정점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오는 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후배 법관 앞에 선다. 헌정사 첫 전직 대법장이 구속 될 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이를 판가름할 법관의 이력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양 전 대법원장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 명재권(52, 사법연수원 27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고 21일 밝혔다.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빙상계 추가 성폭력 사실을 많은 취재진들이 둘러쌓인 가운데 얘기하고 있다. 손 의원은 이 날 피해선수 A씨와 전명규 한체대 교수와 주고받은 문자내용을 공개했다. ⓒ천지일보 2019.1.21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빙상계 추가 성폭력 사실을 많은 취재진들이 둘러쌓인 가운데 얘기하고 있다. 손 의원은 이 날 피해선수 A씨와 전명규 한체대 교수와 주고받은 문자내용을 공개했다. ⓒ천지일보 2019.1.21

 

◆[이슈in] 젊은빙상인연대, 왜 전명규를 정조준했나?☞

“피해 선수들은 자신의 신원이 공개될 경우 빙상계를 좌지우지하는 이른바 ‘전명규 사단’으로부터 2차 가해를 당할까 두려움에 떨며 살아왔습니다.” 젊은빙상인연대와 손혜원 국회의원이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빙상계 성폭력 피해 추가 폭로에 나선 가운데 빙상계 성폭력 은폐의 배후로 전 대한빙상연맹 부회장인 전명규 한국체육대학교 교수가 지목됐다. 전 교수가 빙상계를 장악하고 권력을 휘두른다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文, 임종석·한병도 외교특별보좌관 위촉… 비서관 4명 전보인사☞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특별보좌관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을 각각 위촉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외교(UAE 특임)특별보좌관에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외교(이라크 특임)특별보좌관에 한병도 전 정무수석비서관을 위촉했다”고 말했다.

◆전명규 “조재범, 심석희 폭행 몰랐다… 제자 잘못 키워”☞

선수 폭행 및 성폭행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전명규 전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 “심석희 선수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명규 전 부회장은 21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재범의 심석희 폭력을 알지 못했다”면서 “제자 조재범을 잘못 키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석희 선수의 기자회견을 막기 위해 전방위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기자회견을 막은 것이 아니라 늦추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손혜원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빙상계 성폭력 추가폭로 기자회견에서 성폭력 추가자료를 들어 보이고 있다.ⓒ천지일보 2019.1.2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손혜원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빙상계 성폭력 추가폭로 기자회견에서 성폭력 추가자료를 들어 보이고 있다.ⓒ천지일보 2019.1.21

 

◆검찰,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받는 손혜원 수사 시작☞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의원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손 의원을 직권남용, 공무상비밀누설죄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 1부에 배당해 수사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손 의원은 투기를 목적으로 지인 등을 통해 전남 목포 문화재 거리의 부동산을 무더기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언론 보도 이후에도 해당 거리에 부동산이 더 있다고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3.1운동·임시정부 수립’ 촉발… 오늘 고종황제 붕어 100주기☞

1919년 1월 21일 덕수궁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국장은 3월 3일을 예정했다. 고종황제의 죽음을 두고 독살설이 내돌았고, 이는 3.1운동과 그해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등에 기폭제가 됐다. 이와 관련,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나명하)는 21일 오전 11시 30분에 사적 제207호 경기도 남양주 홍릉(洪陵, 고종과 명성황후)에서 대한제국 고종황제 100주기 제향을 봉행했다. 조선왕릉 제향은 역대 왕과 왕비의 돌아가신 날에 지내는 제사(기신제)로 조선 시대부터 현재까지 600여년을 이어온 왕실의 제례 문화다.

◆김태우 새 폭로 “靑특감반, 내근직에 출장비 지급…국가예산 횡령”☞

청와대 특별감찰반 시절 민간인 사찰 등 비위를 목격했다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검찰 수사관이 또 다른 의혹을 폭로했다. 이번엔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국가 예산 횡령 의혹이다.21일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김 수사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특별감찰반 중 내근 전담 직원에게도 허위출장서를 작성해 출장비를 지급했다”며 “출장비 신청서를 허위 작성해했으니 공문서 위조 및 행사에도 해당된다”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 광화문광장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제공: 서울시)
서울 광화문광장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제공: 서울시)

 

◆서울 광화문광장 3.7배 확대… 시민과 자연 품은 미래도시 탈바꿈☞

서울 광화문광장이 2021년이면 세종문화회관 앞 차로를 편입하면서 면적이 3.7배로 늘어난다. 광화문 앞 옛 육조거리를 복원해 북악산에서 광화문광장, 숭례문, 용산, 한강으로 이어지는 역사경관축도 회복, 국가 상징광장이자 열린 일상의 민주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세종대왕상과 이순신장군상을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미래 청사진인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을 발표하고 2021년 새로운 광화문을 향한 첫 걸음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미 폼페이오 “북한 ‘핵·미사일’ 확장능력 줄이기 원해”… 완전비핵화 아닌 핵동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 미국을 위협했던 북한 핵·미사일 시험이 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그 위험을 줄이고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확장 능력을 줄이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북미 고위급 회담을 하기 직전 미국 ‘싱클레어 방송’의 진행자 스콧 서먼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가 긴 과정이 되리라는 것을 항상 알고 있었다”며 “그것을 하는 동안에는 위험을 줄일 필요가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법원장으로서 검찰 조사를 받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1일 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19.1.13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법원장으로서 검찰 조사를 받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1일 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19.1.13

 

◆양승태 영장판사·구속심사 일정 오늘 나온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 여부를 가를 영장전담 판사와 영장실질심사 날짜가 오늘(21일) 결정된다.심사는 영장전담판사 5명 가운데 법원행정처 근무 경력이 없는 판사 2명이 맡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구속 여부는 명재권(52, 사법연수원 27기) 또는 임민성(48·28기) 부장판사가 심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법원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양 전 대법원장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에 개입하고, 자신의 사법정책에 반대한 법관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 위해 ‘법관 블랙리스

◆젊은빙상인연대, 오늘 성폭력 사건 추가 ‘폭로’☞

젊은빙상인연대가 오늘(21일) 심석희 선수 외 성폭력 피해자를 추가로 폭로한다. 지난 17일 이 단체는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빙상계 성폭력 추가 피해자 2명에 대한 폭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피해자 2명은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고 실명이 아닌 이니셜로 피해 사실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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