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17일 오후 늦게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해 탑승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평양에서 이 공항에 도착했던 김영철 부위원장은 미국 워싱턴으로 가 18일 미 국무장관 등과 2차 북미정상회담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일본 교도 통신이 제공한 것이다. (출처: 뉴시스)
북한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17일 오후 늦게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해 탑승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평양에서 이 공항에 도착했던 김영철 부위원장은 미국 워싱턴으로 가 18일 미 국무장관 등과 2차 북미정상회담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일본 교도 통신이 제공한 것이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오는 1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울산을 방문해 “수소경제는 에너지원을 석탄과 석유에서 수소로 바꾸는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라면서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新)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최고위)가 지인 재판 청탁 의혹을 받는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의 자진 사퇴를 수용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의원에겐 해당 의혹을 해소할 기회를 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17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워싱턴행 김영철, 김정은 친서 전달할듯… 트럼프, 북미회담 발표 가시권☞(원문보기)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오는 1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갖는다. 김 부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고위급회담이 이뤄지고 김 위원장의 친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된다는 의미는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 때를 미루어 볼 때 북미 간 ‘비핵화’와 ‘상응조치’ 조율이 어느 정도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울산 방문한 文대통령 “수소경제, 신성장동력 마련할 절호의 기회”☞

문재인 대통령이 “수소경제는 에너지원을 석탄과 석유에서 수소로 바꾸는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라면서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新)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국경제투어의 일환으로 17일 울산을 방문해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울산 남구에 위치한 수소 생산공장인 ㈜덕양 3공장을 방문해 김기철 사장으로부터 수소생산 및 정제, 압축 등의 설명을 들으며 공장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19.1.17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울산 남구에 위치한 수소 생산공장인 ㈜덕양 3공장을 방문해 김기철 사장으로부터 수소생산 및 정제, 압축 등의 설명을 들으며 공장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19.1.17

◆서영교 ‘사의’ 수용, 손혜원 ‘기회’ 준다는 與… 제식구 감싸기 논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최고위)가 지인 재판 청탁 의혹을 받는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의 자진 사퇴를 수용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의원에겐 해당 의혹을 해소할 기회를 준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고 이해식 대변인이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北 김영철, 워싱턴 방문차 베이징 도착… 최선희는 스웨덴行☞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 논의차 워싱턴에 가기 위해 17일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평양발 고려항공(JS251)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 2터미널에 도착한 김 부위원장 일행은 귀빈실에 대기한 전용 차량 편으로 빠져나갔다.  김 부위원장과 함께 미국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던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스웨덴으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지뢰밭’ 1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 난망에 ‘개점휴업’ 불가피☞

올해 첫 임시국회가 오는 19일부터 시작되지만, 여당의 불참으로 인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임시국회 소집 요구에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4당이 16일 1월 임시국회 소집에 전격 합의하고 소집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으나, 민주당은 여기에 동참하지 않았다.민주당은 그동안 1월 임시국회 소집에 반대해온 점에 비춰보면 1월 국회가 시작해도 실질적인 의사 일정 협의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강릉 펜션 사고 학생, 오늘로써 전원 퇴원할듯☞

강릉 펜션 사고 후 입원 치료를 받아온 고등학생 2명이 입원 학생 7명 중 마지막으로 18일 퇴원한다. 사고가 발생한 지 32일만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따르면 두 학생은 모두 의식이 또렷한 상태다. 현재 고압산소치료와 재활치료를 하고 있으며 이날 퇴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재활치료 연장을 원하면 입원 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

【서울=뉴시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 나경원 원내대표, 안상수 전국위원회 의장을 비롯한 전국위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3차 전국위원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9.01.17.
【서울=뉴시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 나경원 원내대표, 안상수 전국위원회 의장을 비롯한 전국위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3차 전국위원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9.01.17.

◆한국당 ‘단일집단지도체제’ 적용키로… ‘리더십’ 초점☞

다음 달 2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단일지도체제)를 적용하기로 17일 최종 확정했다.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고 당 대표에게는 총선 공천과 당직자 임명 등 주요 권한이 집중된다. 한국당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연이어 가진 후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가결했다.

◆작년 주택 매매량 잇단 규제로 5년만에 최저☞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85만 6000여건으로 2013년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주택 매매 거래량은 85만 6219건으로 전년(94만 7000건)과 5년 평균(101만건) 대비 각각 9.6%, 15.2% 감소했다. 연간 주택 거래량은 2013년 85만 2000건에서 2014년 100만 5000건, 2015년 119만 4000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6년 105만 3000건, 2017년 94만 7000건 등으로 계속 줄었다.

◆‘주택 매매보단 전세 분위기’ 9.13대책 이후 전세자금대출 급증☞

지난해 9.13 대책으로 부동산 매매시장이 가라앉자 국내 주요은행의 4분기 전세자금대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KEB하나은행·NH농협은행의 지난해 12월말 전세자금대출은 모두 62조 97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말 57조 9577억원보다 5조 134억원이나 늘어난 규모다. 전분기 대비로 전세자금대출이 5조원 이상 늘어난 것은 이례적이다.

17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제갈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림 재심 사건 재판에서 제주 4.3 생존수형인들이 공소기각 판결을 선고받은 후 환한 표정으로 법정을 나서고 있다. (출처: 뉴시스)
17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제갈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림 재심 사건 재판에서 제주 4.3 생존수형인들이 공소기각 판결을 선고받은 후 환한 표정으로 법정을 나서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무죄’로 70년 만에 恨 풀렸다… 법원, 제주 4.3 수형인 ‘공소기각’☞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타지로 끌려가 억울한 옥살이를 살아야 했던 제주 4.3 생존 수형인 18명이 70년 만에 사실상 무죄를 인정받았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부장판사)는 17일 임창의(99, 여)씨 등 제주 4.3 생존 수형인 18명이 청구한 ‘불법 군사재판 재심’ 선고공판에서 청구인에 대해 공소기각을 판결했다.

◆10년 지나도 끊이지 않는 폭력·욕설 난무한 ‘불법 강제철거’☞

2009년 1월 20일 새벽.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 2가에 위치한 남일당 건물 옥상 망루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불은 삽시간에 번지며 철거민과 경찰의 생명을 삼켜버렸다.모두 6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당한 ‘용산참사’는 강제퇴거 집행에 대한 뼈아픈 교훈을 남겼다. 하지만 10년이 지났음에도 우리사회 곳곳에 있는 재개발지역에서는 폭력과 욕설이 난무한 ‘불법 강제철거’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용산참사 10주기를 사흘 앞둔 17일 오전 전국철거민연합, 민주노점상전국연합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빈민생존권 쟁취 투쟁결의대회’를 연 가운데 참석자들이 개회를 알리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7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용산참사 10주기를 사흘 앞둔 17일 오전 전국철거민연합, 민주노점상전국연합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빈민생존권 쟁취 투쟁결의대회’를 연 가운데 참석자들이 개회를 알리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7

◆[아시안컵] 벤투호, 황의조·김민재 연속골… 중국 2:0 꺾고 조 1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조 1위로 마쳤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6일 알라얀 경기장에서 2019 UAE AFC아시안컵 조별예선 경기 C조 최종전 중국과의 맞대결을 펼쳐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전에 들어 김민재(전북)가 헤딩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팀의 주장으로 나선 손흥민(토트넘)은 페널티킥을 유도한 데 이어 김민재 골에 도움을 주며 두 골을 모두 만들어냈다.

◆인천순복음교회서 화재… 1명 연기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

인천순복음교회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쳤다. 17일 오후 6시 26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관교동 인천순복음교회에서 난 불은 교회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입구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교회 일부가 손실되고, 약 30분 만인 오후 6시 57분 완전히 꺼졌다.

인천순복음교회에서 화재… 1명 연기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 (독자제공)
인천순복음교회에서 화재… 1명 연기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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