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무안군수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새해 군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19.1.9
김산 무안군수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새해 군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19.1.9

서남권 항공·물류 거점 도시 
일자리 창출 기반조성 추진
도농복합 도시로서 균형 개발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지난해 군정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준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군민과 함께 만드는 생동하는 행복 무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김산 무안군수가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새해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해 무안국제공항 연 이용객이 56만명을 돌파하고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과 공항활주로 연장을 위한 국가 예산이 확보되면서 공항 주변 역세권 개발 기대와 함께 어느 해보다 무안 발전에 대한 희망적인 미래가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새해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그는 “무안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항공특화산업단지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공항 주변 역세권 개발을 추진해 서남권 항공·물류 거점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항공특화산업단지는 물론 몽탄 특화 농공단지와 청계 3농공단지를 착실하게 추진해 기업 유치와 더불어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조성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도농복합 도시로서 농촌과 도시를 균형 있게 개발해 모두가 잘사는 정주여건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무안읍은 옛 장터를 중심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무안낙지 특화 거리를 조성해 침체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농촌 지역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일반농산어촌 개발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악신도시는 수변공원 생태하천 복원 등 사계절 푸르른 녹색도시로 만들고 오는 2021년 오룡지구 완공 시기와 연계해 생활체육 시설을 확충해 문화, 체육, 환경이 어우러진 살고 싶은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더불어 “오룡지구 개발과 10만 인구의 중추적 도시기능을 강화해 행정도시로서 자리매김하고 무안시 승격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농업인 월급제를 본격 시행해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농업용 방제 드론 공급과 농작업 대행 서비스 사업을 추진해 고령화에 따른 농촌의 노동력 부족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안 황토 고구마의 명품화와 양파 기계화 재배면적을 지속 확대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소득 작물 개발 보급에도 주력하겠으며 수산물 위판장 건립으로 수산물의 산지유통 기능을 강화하고 낙지 목장 조성과 갯벌정화사업, 어촌뉴딜사업 추진으로 어촌 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 영광-무안 칠산대교와 신안 천사대교가 개통하면 그 중심에 있는 무안군이 관광 핵심지역으로 부상하도록 서남해안을 관광 벨트화하고 새로운 관광수요에 대비하겠다”며 “229㎞의 해안 관광 일주도로를 노을과 힐링을 테마로 특색 있게 조성, 황토갯벌랜드를 비롯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명소를 잘 연계해 사계절 관광객이 찾아오는 해양·생태 관광 도시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노인 일자리 창출과 건강·문화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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