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의 영상물 촬영 횟수가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올해 개봉을 앞둔 영화 ‘말모이’ ‘극한직업’ ‘그대 이름은 장미’ 포스터. (제공: 인천영상위원회)ⓒ천지일보 2019.1.8
인천에서의 영상물 촬영 횟수가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올해 개봉을 앞둔 영화 ‘말모이’ ‘극한직업’ ‘그대 이름은 장미’ 포스터. (제공: 인천영상위원회)ⓒ천지일보 2019.1.8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인천에서의 영상물 촬영 횟수가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인천영상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 인천에서 촬영한 작품의 총 촬영 회차는 500회로 전년 대비 38% 성장했다. 인천에서 촬영한 영상물의 수 역시 총 138편으로 전년 대비 약 17% 증가했다.

2017년 인천영상위원회의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통해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월미도 등에서 촬영한 영화 ‘미쓰백’은 2018년 개봉해 ‘쓰백러’라는 팬덤을 형성할 정도로 관객의 지지를 받았다. 2018년 인천 배경 영상물 유치‧지원 사업 선정작인 드라마 ‘보이스2’는 왕산 마리나와 인천종합어시장 등을 화면에 담아냈고,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웰메이드 수사 드라마의 계보를 이어나갔다.

이외에도 2018년을 대표하는 화제의 영화 ‘공작’ ‘허스토리’ ‘인랑’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이 인천영상위원회의 지원을 통해 완성됐다.

영화 ‘미쓰백’ ‘보이스2’ 포스터 (제공: 인천영상위원회) ⓒ천지일보 2019.1.8
영화 ‘미쓰백’ ‘보이스2’ 포스터 (제공: 인천영상위원회) ⓒ천지일보 2019.1.8

인천에서 촬영되는 영상물의 수가 매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인천시민에게 촬영 현장은 더 이상 생경한 장면이 아니며, 생활에 보다 밀접하게 맞닿고 있다.

인천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인천에서 영상 촬영이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다양한 로케이션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유관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때문”이라며 “산업계에서 인천의 중요도를 키우고 영상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영상물 촬영 전용 스튜디오와 같은 전문적인 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역시 인천에서 촬영한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2019년 새해 극장을 연 언니를 시작으로 말모이 내 안의 그놈 극한직업 뺑반 그대 이름은 장미가 1월 중 차례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