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예천군수가 본지와 인터뷰에서 2019년 군정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제공: 예천군) ⓒ천지일보 2019.1.4
김학동 예천군수가 본지와 인터뷰에서 2019년 군정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제공: 예천군) ⓒ천지일보 2019.1.4

도시재생사업, 원도심 활성화
신도시 공공기관 조기 이전
농산물유통구조개선·곤충산업
전통문화·문화관광 기반 확충

소통·화합, 비리 없는 행정문화

[천지일보 예천=장덕수 기자] “예천군민·공직자와 함께 더욱 소통하고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선진행정을 펼쳐 신바람 나는 한해를 만들겠습니다.”

김학동 예천군수가 황금돼지해 2019년을 맞아 ‘주민소통과 선진 행정구현’을 강조하며 신년사를 밝혔다. 김 군수는 “올해는 예천의 미래 100년 초석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2030 예천군 종합발전계획을 중심으로 다양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올해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 ▲명품신도시 조성 박차 ▲농특산물의 유통구조개선과 농업소득 증대 ▲전통문화와 청정자연 환경이 함께하는 문화관광 기반 확충 ▲군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 예천 실현 ▲화합하고 소통하는 신뢰 행정구현 등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먼저 원도심 활성화를 꼽았다. 그는 “제2농공단지 조기 분양에 이어, 제3특화 농공단지를 조성하고 우량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160억의 사업비가 지원되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공모사업에 응모하기 위해 4억원의 예산으로 용역 중에 있다. 반드시 선정돼 예천읍 도심을 재편해 상설시장과 원도심의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쌈지 공영주차장 조성 및 상가 활성화·교통질서 확립, 예천읍 시가지 지중화 사업의 연차적 추진, 가로 간판정비로 도시 이미지 개선, 예천사랑상품권 발행, 업종별 소상공인 협동조합 설립과 청년창업 지원 등을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그는 명품신도시 조성에 대한 계획으로 “올 초까지 신도시에 약 1500세대의 아파트가 준공된다”며 “공공기관 및 관계 기관 107개 중 42개가 이전을 완료했다. 이전을 진행 중인 기관이 35개, 검토하고 있는 기관이 30개로 조기에 이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군수는 정부 지방합동청사 4개 기관 이전계획, 경상북도 공무원교육원 및 경북 농식품유통 교육진흥원 이전계획, 산책로 등 주변 주민 편의 및 휴식공간 조성계획 등을 밝혔다.

민선 7기 주요 공약이었던 농업예산 1000억원과 농업소득 3000억원 달성에 대해서 그는 “올해 농업예산은 79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2억원을 증액해 영농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선택과 집중으로 강소농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의 주력품목을 단지화·규모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마케팅을 강화하겠다. 오토팜·스마트팜 육성. 농식품 가공 지원정책 통한 농업의 6차 산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인 안전·재해·농기계종합보험 지원, 농가 경영비 부담 경감, 농산물 종합가공센터설립, 인터넷 쇼핑몰 ‘예천장터’를 통한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 확대, 70억원 규모의 신 활력 플러스사업에 선정 통한 곤충산업의 허브로 도약 등을 약속했다.

김 군수는 전통문화와 문화관광 기반 확충을 위한 단·장기계획도 밝혔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회룡포·삼강권역과 백두대간권역, 내성천을 축으로 하는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겠다. 삼강문화단지조성사업이 올해 완공되면 쌍절암·삼강주막·회룡포·용궁역을 연계하는 체류형 관광이 되도록 모노레일 설치와 힐링정원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용문사·금당실, 하늘자락종원과 어림성, 곤충생태원을 연계하고 예천온천과 천문대, 예천박물관, 내성천을 연계하는 관광상품개발, ‘금당실마을 야간여행’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예천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주민복지에 대해선 현장 중심의 복지 행정,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어르신 사회활동 지원사업 확대 운영, 어린이집과 보육교사 처우개선, 교통 사각지대 지원, 전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한 안전보험 가입,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 보급 등을 약속했다.

끝으로 김 군수는 “‘주민소통과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선진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군수는 “화합하고 소통하는 신뢰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행정의 개념을 뛰어넘어 공익비즈니스 차원의 군정을 수행하기 위해 공직자 모두가 철저한 경영마인드로 무장하겠다. 또 능력과 실적으로 평가받는 공정한 인사 정책과 수평적 리더십으로 부정과 비리가 없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 신바람 나게 일하면서 이웃 간, 공직자 간 서로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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