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태우 기자]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렸던 지난 25일 전국 각 지방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또 보건당국이 2007년 독감치료제 타미플루의 이상 반응을 인지하고도 지난 11년 동안 환자 대상의 경고 전단지를 단 한 차례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창호법’ 시행에도 불구,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 보행자를 치고 차량까지 연쇄적으로 들이받은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마커그룹’ 송명빈의 갑질이 물의를 빚고 있다. 또 지난 27일 경향신문을 통해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가 직원에게 갑질을 한 녹취록과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018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개그우먼 이영자였다. 30일 본지는 한주간SNS를 뜨겁게 달궜던 이슈를 모아봤다.

대전오월드에서는 오는 31일까지 ‘드림크리스마스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축제기간 오월드 중앙광장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동화나라 산타크로스 포토존과 대형크리스마스 트리 포토존이 설치되어있다. 신나는 주말공연에 이어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참여객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특별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대전오월드) ⓒ천지일보 2018.12.25
대전오월드에서는 오는 31일까지 ‘드림크리스마스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축제기간 오월드 중앙광장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동화나라 산타크로스 포토존과 대형크리스마스 트리 포토존이 설치되어있다. 신나는 주말공연에 이어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참여객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특별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대전오월드) ⓒ천지일보 2018.12.25

1. 크리스마스 이모저모… 수도권 각 지방에서도 다양한 행사 열려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렸던 지난 25일 전국 각 지방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예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성탄 전야 미사와 성탄절 당일인 25일에는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를 집전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크리스마스 전날 산타클로스로 깜짝 변신했다. 허 시장과 김경곤 NH농협은행 창원시지부장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따뜻한 사랑의 선물을 전달했다.

담양 원도심과 메타프로방스 일원에서는 지난 14일 ‘2018 담양산타축제’ 점등식을 시작으로 ‘산타와 나누는 담양 겨울이야기’가 펼쳐졌다. 3만 5000여명이 축제 행사장인 메타프로방스를 다녀가는 등 담양산타축제가 겨울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축제기간 메타프로방스 분수광장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성탄절까지 매일 오후 2시와 4시에 진행하는 ‘하늘에서 선물이 내리면’ 이벤트와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담빛라디오스타’ 원도심과 연계한 ‘스탬프투어’ 등이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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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출처: 연합뉴스,)
타미플루. (출처: 연합뉴스,)

2. 과거 타미플루 이상반응 알고도… 경고는 작년 한번 뿐

보건당국이 2007년 독감치료제 타미플루의 이상 반응을 인지하고도 지난 11년 동안 환자 대상의 경고 전단지를 단 한 차례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인 안전성 서한도 2009년과 지난 22일 여중생 사망 사고를 계기로 보낸 것까지 포함해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의·약사가 주의사항을 알려주지 않거나 직접 주의사항을 읽어보지 않으면 환자는 이상 반응을 알 방법이 없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대한의사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07년까지 타미플루 제조사인 ‘로슈’에 보고된 이상 행동, 망상, 지각 이상, 섬망 등 신경정신과적 증상은 3051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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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음주운전 피해자 故윤창호 군의 친구 김민진씨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일명 ‘윤창호법’인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본회의 통과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9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음주운전 피해자 故윤창호 군의 친구 김민진씨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일명 ‘윤창호법’인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본회의 통과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9

3. ‘윤창호법’ 무색… 사람치고 차량 연쇄추돌한 운전자 붙잡혀

‘윤창호법’ 시행에도 불구,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 보행자를 치고 차량까지 연쇄적으로 들이받은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창원 중부경찰서는 음주운전과 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A(24)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시장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 20대 보행자 B씨와 주·정차 중이던 차량 4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처음 주차 차량을 들이받은 후 주행을 멈추지 않고 계속 차를 몰다가 보행자를 치는 등 차례로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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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을 폭행하는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 (출처: 경향신문 유튜브)
직원을 폭행하는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 (출처: 경향신문 유튜브)

4.‘마커그룹’ 송명빈, 비명 지르는 직원 폭행 영상 공개돼

‘마커그룹’ 송명빈의 갑질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7일 경향신문을 통해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가 직원에게 갑질을 한 녹취록과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가 직원에게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3년 전부터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개된 녹취록에서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는 “넌 그냥 일하지 말고 X나게 맞자” 등의 폭언은 물론 “죽여버리겠다”는 살해 협박까지 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특히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가 두려움에 떠는 직원의 비명을 듣고도 서슴지 않고 계속 폭행을 가하는 동영상은 더욱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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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스타천지=안현준 기자] 방송인 이영자가 29일 밤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연예대상을 수상 받은 후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MBC) ⓒ천지일보 2018.12.30
[천지일보·스타천지=안현준 기자] 방송인 이영자가 29일 밤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연예대상을 수상 받은 후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MBC) ⓒ천지일보 2018.12.30

5. 이영자, ‘KBS 연예대상’ 사상 첫 女대상… “고마운 분들 많아”

‘2018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개그우먼 이영자였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신현준, 설현, 윤시윤의 진행으로 ‘2018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대상의 영예는 이영자에게 돌아갔다. 이영자는 김준호, 신동엽, 이동국, 유재석 등 쟁쟁한 남성 후보자들을 제치고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로 ‘첫 여성 대상’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영자는 “고마운 분이 너무 많이 생각난다. 제가 대표로 이 상을 받았지만 제가 잘해서 이상을 받은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준 스태프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눈물을 흘리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동엽 덕분에 교만해지지 않고 더 좋은 예능인이 되는 것 같다. 김태균 너무 고맙고, 최초의 남사친 정찬우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안녕하세요’가 8년을 해왔지만 처음에 시청률이 저조해서 폐지한다는 말이 많았다. ‘볼 빨간 당신’도 기다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영자는 “힘들 때 마다 다독여주신 김숙씨, 송은이씨.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밥 쏠게요”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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