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송식 ㈜한우물 회장. (제공: 한우물) ⓒ천지일보
강송식 ㈜한우물 회장. (제공: 한우물) ⓒ천지일보

영업사원 없이 꾸준히 성장

“건강해졌다” 감사편지 받아

‘배한성·송해’도 즐겨먹는 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33년간 한우물이 꾸준히 사랑 받아온 비결이 무엇이냐고요? 바로 물입니다. 한우물의 물맛을 따라갈 물이 없고, 또 한우물을 마시면 몸이 좋아지니까 좋은 물로서 고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것입니다.”

한평생을 ‘좋은 물’ 만들기에 힘써온 강송식(81, 사진) ㈜한우물 회장은 지난 1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우물정수기는 지난 1985년 12월 1호가 출시된 이후 영업사원 없이도 계속해서 성장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우물정수기의 ‘한우물’은 과거 대전(大田)의 순우리말이 ‘한밭’이었던 것처럼 ‘넓고 크다’는 순우리말 ‘한’에 ‘우물’을 합쳐 ‘크고 위대한 우물’을 뜻한다. 좋은 물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건강한 삶을 누리며 살길 바라는 강 회장의 따뜻한 마음도 담겼다. 실제로 그의 사무실에는 ‘한우물을 만나는 날은 복 받는 날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판이 걸려있다.

이 같이 강 회장이 유독 ‘좋은 물’과 건강한 삶을 고집하게 된 이유는 그 스스로가 건강을 잃었던 과거의 아픔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1964년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해 20여년간 모교인 경기고에서 영어교사로 재직하며 학생을 가르쳤다.

그러던 어느 날 고혈압, 동맥경화, 간염 등이 심해지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부항 등 민간요법으로 치료를 하기 시작했다. 자연치료 방법에 사용되는 것 중 하나로 꼽히는 ‘물’에 대한 관심도 이때부터 생겼다. 좋은 물만 마셔도 건강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강 회장은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물 연구가를 만나 각고의 노력 끝에 한우물정수기를 출시하게 됐다. ‘물이 물이지 뭐 특별한 게 있겠느냐’는 주변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는 끝까지 ‘좋은 물’을 고집했고, 결국 오늘의 한우물을 이뤄냈다.

한우물정수기는 2002년 12월 국내 정수기업계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서 63개 항목에 걸친 검사로 안전·무해·무독성을 검증받았고, 2004년 9월 치료물질 생성 효능을 인정받아 ‘의료기기’로도 등록되는 획기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강 회장은 “관절염으로 고생하던 사람이 이 물을 일주일 동안 먹고 통증을 없애는 일이 있는가하면 심한 아토피로 고통을 호소하던 사람이 본래의 피부를 갖게 됐다고 하는 등 한우물을 통해 건강을 찾았다고 하는 사람들의 감사편지를 여러 차례 받았다”고 말했다.

성우 배한성씨와 방송인 송해씨도 강 회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한 사람들 중 하나다. 배씨는 강 회장이 보낸 물을 마시고 얼굴에 붓기가 빠지는 등 건강해짐을 경험하고부터 꾸준히 한우물을 이용하며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다. 강 회장을 우연히 알게 돼 한우물을 맛본 송씨는 이제 속리산 지하 250m 천연암반수를 전기분해해 만든 전해 약알칼리 음료수 ‘나처럼’을 즐겨 마시는 사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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