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단공원 사진엽서 (제공: 서울역사박물관)
장충단공원 사진엽서 (제공: 서울역사박물관)

청계천박물관 기획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청계천박물관(관장 사종민)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2월 24일까지 ‘장충단에서 이간수문으로 흐르는 물길, 남소문동천’이라는 제목으로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청계천박물관에서 개최하는 3번째 청계천 지천 전시로서 2017년에 진행했던 남소문동천 조사 사업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것이다.

조선시대 한양의 외곽에 있던 장충동, 광희동 일대는 일제강점기가 되면서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된다. 공원·신식주거지 등 각종 근대시설이 도입돼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공간으로 변화됐다.

전시에서는 일제강점기에 남소문동천과 주변의 변화 과정을 상류·중류·하류 구역별로 나눠 살펴보고 그 과정 속에 담겨진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보는데 중점을 뒀다.

한편 청계천박물관은 청계천의 역사와 문화, 생태를 중심으로 한, 장소 기반의 박물관이자 청계천 전문 박물관으로서 청계천의 역사와 관련된 주제로 다양한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남소문동천의 상류에서는 ‘장충단의 기억’을 주제로 알아봤다. 남소문동천의 중류에서는 ‘식민지 문화시민의 주거지’를 들여다봤다. 소문동천의 하류에서는 식민 지배를 위한 체육 공간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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