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HIV·AIDS 인권활동가 네트워크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국립재활원의 HIV 감염인 재활치료거부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 기자회견’을 열고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HIV·AIDS 인권활동가 네트워크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국립재활원의 HIV 감염인 재활치료거부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 기자회견’을 열고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매년 12월 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World AIDS day)’이다.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돼 발병하는 질환인 에이즈는 전염병이다.

이와 관련, 1일 대한에이즈학회는 셀프 체크리스트를 공개했다. 학회는 “HIV/AIDS는 예방, 치료가 모두 충분히 가능한 만성질환”이라며 “질병에 걸리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체크리스트에는 ‘현재 HIV 감염 여부는 어떻습니까?’ ‘최근 1년 이내 성관계 파트너는 몇 명입니까?’ 등 5개 문항이 담겨 있다.

에이즈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봤지만, 이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대반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상식 바로 알기’ 자료에 따르면, HIV에 감염된다고 모두 에이즈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HIV 감염인이란 HIV에 감염된 모든 사람을 말하며 그 중 질병이 진행돼 면역체계가 손상, 저하됐을거나 감염증, 암 등의 질병이 나타나는 사람을 에이즈 환자라고 한다.

HIV 감염인과 한 그릇에 담긴 음식을 떠먹을 경우 감염인의 숟가락에 침과 함께 바이러스가 묻어 나와 감염이 될까 걱정하는 이가 있다. 하지만 음식에 들어간 HIV는 생존할 수 없으므로 HIV 감염을 일으킬 수는 없다.

HIV 감염인과 손을 잡거나 운동을 같이 할 경우는 어떨까. HIV는 성관계나 상처, 점막 등을 통해 상대방의 몸속에 들어가야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일상적인 신체접촉으로 교환될 수 있는 체액인 땀에는 극히 소량의 바이러스가 들어있어 상대방의 몸 안으로 들어간다 해도 HIV 감염을 일으킬 수 없다.

몸에 붉은 반점이 있으면 무조건 에이즈인가. 증상만으로는 에이즈를 알 수 없으며 HIV 검사를 통해 확진을 받아야 한다.

현재 HIV 감염인을 복용하는 치료제로는 많이 개발되고 있다. 완치제까지는 아니지만 HIV의 증식을 억제해 진행을 지연시키는 약이다. 현재는 탁월한 치료제가 많이 개발돼 있으며, 꾸준한 약제의 복용을 통해 감염인은 얼마든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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