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이 22일 의정부역 역전근린공원)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천지일보 2018.11.22
[천지일보 의정부=이성애 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22일 의정부역 역전근린공원)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천지일보 2018.11.22

[천지일보 의정부=이성애 기자]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22일 우리 민족의 영웅이며 동양 평화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을 의정부 역전근린공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을 개최한 안중근 의사 동상은 중국인 조각가 추이위(崔宇) 작가가 제작한 작품으로 그동안 의정부시와 중국 차하얼학회 간 공공외교 활동의 결과로 의정부시에 유치하게 된 것이다.

안중근 의사 동상은 너비 1.3m, 길이 3.7m, 높이 2.5m의 대형 작품으로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하기 직전 긴박한 상황을 표현했으며 안중근 의사의 표정을 통해 굳은 신념이 생생하게 표현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과 뜻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안중근 의사는 옥중에서 '동양평화론'을 집필, 동양 3국이 화합해 동북아 평화를 지키고 세계 평화를 지향하자는 원대한 이상이었다"고 축사했다.

이어 "안 의사의 세계 평화에 대한 꿈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기적처럼 펼쳐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화의 한반도 시대는 경기북부의 시대이자 의정부 시대"라며 "평화와 번영의 시대 선두에 의정부시가 우뚝 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날 제막식 기념사를 통해 “오늘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을 계기로 의정부시가 대한민국 제일의 평화 도시, 더 나아가 동양의 평화를 상징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안중근 의사 동상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의정부 역전근린공원에 설치함으로써 이곳을 오가는 의정부시민여러분들에게 깊은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시 역전근린공원(의정부역 앞)에서 22일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이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2
[천지일보 의정부=이성애 기자] 의정부시 역전근린공원(의정부역 앞)에서 22일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이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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