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 1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개관 공연. (제공: 인천시) ⓒ이 천지일보 2018.11.20
지난 16, 1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개관 공연. (제공: 인천시) ⓒ이 천지일보 2018.11.20

12월 22일 힐러리 한 바이올린 리사이틀

손범수 진행, 12월 29일 오페라 갈라콘서트 개최 예정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복합문화공간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에서 지난 16~17일 이틀간 개관기념공연이 열렸다.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협연: 조성진)가 참여한 이번 개관공연은 1700석의 객석을 채우며 성공리 마무리됐다.

16일 개관공연으로는 인천을 대표하는 연주단체인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무대가 펼쳐졌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탁월한 해석으로 국내 클래식 음악을 이끌 차세대 음악가로 평가 받고 있는 이병욱의 지휘로 진행된 이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 소프라노 이명주, 테너 김동원이 협연자로 나섰다.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으로 시작하여 사라사테와 오페라 갈라곡을 거쳐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로 마무리한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개관공연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풍성하고 대중적인 곡들로 구성됐다. 전석 초대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15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아트센터 인천’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서 17일에는 110년 전통의 이탈리아의 명문 악단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의 전곡 베토벤 연주가 펼쳐졌다.

티켓을 오픈한지 1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기대감을 모은 이 공연은 완벽주의자로 일컬어지는 거장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와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완벽한 호흡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했다.

특히 맑고 강렬한 타건과 명료한 선율로 오케스트라와 함께 곡을 만들어간 조성진은 젊은 거장으로의 면모를 입증했으며, 연주가 끝나자 1700여명의 청중들이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지난 16, 1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개관 공연.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8.11.20
지난 16, 1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개관 공연.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8.11.20

‘아트센터 인천’은 12월 중 개관 시즌의 차기 라인업으로 두 개의 공연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내달 22일에는 바이올린의 여제 ‘힐러리 한’의 내한공연이 준비돼 있다. 그래미 어워드 3회 수상했으며, 데뷔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무반주 바흐 레퍼토리 리사이틀을 연다.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연주할 예정이다. 티켓가격은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4만원, B석 2만원이다.

이어 29일은 아나운서 손범수가 진행자로 참여하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선보인다. 푸치니, 베르디, 레하르 등 오페라 거장의 작품을 엮어 ‘사랑’이라는 테마의 대서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공연 티켓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연말 시즌에 맞춰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대중적 레퍼토리로 구성된 이 공연은 오페라 음악과 더불어 손범수 아나운서의 해설이 더해져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12월 공연의 티켓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아트센터 인천’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더불어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의 2019년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가 오는 12월 6일부터 12월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 지정된 날짜에 대해 대관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아트센터 인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