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극 집단 반) ⓒ천지일보 2018.11.11
(출처: 연극 집단 반) ⓒ천지일보 2018.11.11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가 찾고자 하는 진실은 사랑이다. 그러나 우리의 기억은 온전치 않고 또한 자유롭지 않다.”

‘연극 집단 반’이 제28회 정기공연 ‘집을 떠나며-나는 아직 사랑을 모른다’를 마련했다. 16일부터 25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 열리는 공연은 개인과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들여다 봄으로서 보여지는 진실의 그 실체에 다가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극 집단 반’은 “‘전쟁의 반대말은 평화가 아니라 예술이다’라고 말하고 있다”며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평화가 아니라 모든 이들이 예술을 자유롭게 창작 할 수 있고, 모두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대가 평화의 시대라고 역설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주인공이 집(국가)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기 바라는 마음으로 대한민국 근대역사의 아픔인 월남전쟁, IMF, 교육제도 등이 남긴 고통들을 한 가정을 통해 들여다본다.

‘연극 집단 반’은 “2018년 대한민국! 우리의 가정과 사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느끼면서, 집(국가)을 떠나지 않고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의미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지일보 201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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