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 지속 추진에 대한 응답 결과 ⓒ천지일보 2018.11.8

7.6%p 차이 1.2배… 40대 55.2%로 찬성율 높아
화이트칼라 56.7% 찬성… 자영업자 49.0% 반대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여야가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를 둘러싸고 곳곳에서 충돌하는 가운데 ‘소득주도성장’의 지속 추진에 대한 찬성여론이 반대여론보다 더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지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11월 5~6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찬성이 45.7%로 반대 38.2%보다 1.2배가량인 7.6%p 높았다. 모름·기타는 16.1%다.

성별로는 여성(46.3%)이 남성(45.1%)보다 근소한 차이로 찬성이 높았고 반대는 남성(41.4%)이 여성(35.0%)보다 반대 의견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찬성 42.6% vs 반대 45.4%)가 비슷했고 40대(55.2% vs 35.3%)가 긍정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호남(59.6% vs 27.1%)이 소득주도성장 지속 추진에 제일 찬성했고 대구·경북(34.5 vs 42.6%)이 찬성율이 제일 낮았으며 강원·제주(44.2% vs 45.3%)의 부정 답변이 근소한 차이로 제일 높았다.

직업군에서는 화이트칼라(56.7% vs 32.3%)가 가장 많이 찬성했고 자영업자(39.9% vs 49.0%)가 가장 많이 반대했다. 블루칼라(49.2% vs 38.9%)도 찬성 비율이 높았다.

정치성향별로 ▲진보층(66.4% vs 19.9%)은 찬성이 3.3배가량 높은 반면 ▲보수층(28.6% vs 58.7%) ▲중도층(34.0% vs 41.7%)에서는 반대가 1.2~2.1배가량 높아 차이를 보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76.7% vs 10.2%)은 찬성이 압도적이었고 자유한국당(5.3% vs 80.8%)은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범보수진영인 바른미래당(24.5% vs 61.9%)은 반대가 높았고 진보진영의 정의당(64.8% vs 24.5%)은 찬성이 훨씬 높았다.

이와 함께 지난 1일 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밝힌 ‘평화가 경제성장동력’이라는 견해에 대해 ▲공감(55.8%) ▲비공감(33.6%)으로 나타나, 공감한다는 응답이 1.7배가량인 22.2%p 높게 나타났다.

대부분 계층에서 공감도가 더 높은 가운데 ▲40대(64.7%) ▲호남(70.5%) ▲화이트칼라(66.2%) ▲기타·무직(60.7%) ▲진보층(77.4%) 등에서 특히 높았다. 반면 ▲보수층(공감 37.7% vs 비공감 54.7%)은 비공감도가 17.0%p 높아 차이를 보였다.

이 조사는 ARS 자동응답시스템(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 방식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9월 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5%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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