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우측 가운데)이 1일 산업현장인 안산지역을 방문해 본오1동 주민센터 공무원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제공: 서민금융진흥원) ⓒ천지일보 2018.11.1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오른쪽가운데)이 1일 산업현장인 안산지역을 방문해 본오1동 주민센터 공무원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제공: 서민금융진흥원) ⓒ천지일보 2018.11.1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이 1일 안산시를 방문해 서민금융 및 복지 지원 실무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일일상담에 나섰다.

이 원장 겸 위원장은 이날 안산 본오 1동 행정복지센터 사회 복지 담당 공무원을 직접 만나 서민금융·복지 연계 사례를 청취했다.

김진의 팀장(본오1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개인회생·파산 신청을 무료로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다는 걸 몰랐다”며 “본오 1동은 주민 4만 3천명의 10%가 취약계층으로 복지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앞으로 개인회생·파산 신청이 필요한 분들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로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향후 찾아가는 서비스의 일환으로 안산지역 취업지원 행사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상담사들이 참여해 서민금융 및 복지 관련 종합상담을 통해 안산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이 원장은 안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상담창구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장기 연체자와 수화로 상담하는 등 일일 서민금융 상담사로 참여했다.

정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선임심사역은 “센터를 찾아오는 많은 분들이 서민금융 제도와 상품을 몰라서 지원받지 못했다고 이야기한다”며 “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를 통해 서민금융 제도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제도’로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아람 종합상담사는 “지역 특성상 공단 근로자분들이 생계자금이 부족해 상담센터를 많이 찾는다”며 “상세하게 상담하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안산지역은 반월·시화공단 등 오래된 공단들이 밀집해 있는 대표적인 산업 현장”이라며 “이주노동자를 비롯한 다문화가정, 공단근로자 등 금융 이용에 애로사항을 겪는 서민·취약계층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장에서 상담을 해 보니 채무조정과 서민금융, 복지서비스가 모두 필요한 서민·취약계층의 현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지자체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서민들에게 가장 적합한 제도를 안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저소득·저신용 서민에 대한 원스톱 맞춤형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현장 접점으로 안산시·시흥시 등 경기 남서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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