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포스터.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8.11.1
2018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포스터.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8.11.1

11월 3일 인천문학주경기장서 국내외 3만명 참가

19개 언어, 120여 개국 6500만명 시청예상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세계 최대 프로 e-스포츠 이벤트 가운데 하나인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오는 3일 인천문학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인천시에 따르면 롤드컵 결승전은 전 세계 e-스포츠 채널을 통해 19개 언어, 120여 개국 6500만이 시청할 예정이며, 문학경기장에는 국내·외국인 포함 3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본다.

먼저 북미·유럽·한국·중국, 대만·동남아 등 전 세계 14개 지역 24개 프로팀 144명 선수들이 10월 한 달간 치열한 토너먼트 예선전(16강-서울, 8강-부산, 4강-광주)을 벌였다. 이날은 유럽의 강호 프나틱(Fnatic)과 중국의 신흥강자 인빅터스 게이밍(IG)이 최종 결승에서 우승컵을 놓고 인천에서 격돌하게 된다.

6연패에 도전한 e-스포츠 최강국 한국은 8강전에서 탈락하는 등 많은 이변을 일으킨 대회였던 만큼 결승전 또한 예측불허의 명승부전이 될 것으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의 ‘2017 글로벌 e-스포츠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e-스포츠 시장은 연평균 36%의 고속성장을 보이고 있다.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14억 8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시범종목과 2018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에 채택될 정도로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인천에서 개최된 세계 3대 프로 중 e-스포츠 이벤트인 ‘오버워치 월드컵 조별(한국)’ 예선전에는 한국과 일본·대만·홍콩·러시아, 핀란드 6개국 선수와 팬 3000여명이 경기를 보기위해 몰려온바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AG 경기장 등 뛰어난 체육시설을 활용해 전 세계 더 많은 e-스포츠 팬들인 젊은이들이 인천을 찾고 편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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