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불의의 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의 발인이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불의의 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의 발인이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고(故) 김주혁의 사망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는 ‘영원한 멤버’ 故김주혁 1주기 특집이 그려졌다.

김주혁은 지난해 10월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영동대로에서 자신의 차량인 벤츠를 몰다가 인근을 달리던 그랜저 차량과 추돌했다.

이후 김주혁의 차량은 인도로 돌진했고 인근의 한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은 후 계단 아래로 추락하며 전복됐다.

김주혁은 출동한 소방당국의 심폐소생술 진행 하에 건국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17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공개 연애를 시작해 화제가 됐던 배우 이유영은 큰 충격에 빠지며 혼절까지 했다.

김주혁의 사망원인에 대해 국과수는 “김주혁 사망 원인은 머리뼈 골절 등 머리손상으로 판단된다. 약독물 검사에서 미량의 항히스타민제가 검출된 이외에 알코올이나 특기할만한 약물과 독물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심장질환 가능성에 대해서도 심장동맥 손상이나 혈관이상이 없어 심근경색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생전 고인과 절친한 친구였던 배우 한정수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故 김주혁의 납골묘 사진을 게재했다.

한정수는 “오늘 주혁이 생일이다”라며 “너 좋아하던 곰탕 사 왔다. 실컷 먹어라. 담배도 실컷 피우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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