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육군 제39보병사단 야외기동훈련 모습. (출처: 뉴시스) 2018.10.26
지난 3월 육군 제39보병사단 야외기동훈련 모습. (출처: 뉴시스) 2018.10.26

합참 “방어훈련… 군사합의서상 적대행위 아니다”

‘워게임’ 형식… 호국훈련과 연계해 시행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한국군 단독의 지휘소연습(CPX)인 ‘태극연습’이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 실시된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태극연습은 매년 5~6월 실시됐으나 올해는 남북 및 북미대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연기돼 시행된다”며 “이 훈련은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유예를 고려해 균형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하고자 ‘위기관리 및 전시전환’ ‘방어작전’에 중점을 둬 실시된다”고 밝혔다.

태극연습은 실제 병력과 장비를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 ‘워게임’으로 진행되며 특히 올해는 훈련성과를 높이고자 호국훈련(10월 29~11월 9일)과 연계해 실시한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호국훈련은 육·해·공군, 해병대의 상호 합동작전 수행 능력 강화를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야외기동훈련으로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경기 남한강 등지의 전·후방 각 지역에서 진행된다.

합참 관계자는 “태극연습은 연례적으로 시행되는 방어적 성격의 연습으로, 판문점 선언 군사분야 합의서에 명시된 ‘일체의 적대행위 전면 중지’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UFG 등 일부 연합연습 및 훈련이 유예됐으나, 한미 간 긴밀한 군사적 공조와 다양한 수준의 연합훈련 등을 통해 한미 연합전력은 변함없이 공고히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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