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예천군수. (제공: 예천군) ⓒ천지일보 2018.10.23
김학동 예천군수. (제공: 예천군) ⓒ천지일보 2018.10.23

‘상생발전’ 군정 이끄는 핵심키워드

행정에 공익 비즈니스 개념 도입

“경영 마인드로 행정 수행할 것”

일자리 창출, 젊은인구 유입 기여

[천지일보 예천=장덕수 기자] “예천군의 내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대주민 화합을 하겠습니다. 청정자연환경과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원도심과 신도시를 교육명품복지 도시로 만드는 것이 임기동안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2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7기 군정을 이끄는 큰 정책중 하나가 원도심과 구도심의 상생발전으로 10만 자족도시 기반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선 7기에 추구할 핵심 가치가 명확하다는 김 군수는 “새로운 예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변화’와 군민들의 삶의 질을 충족시켜줄 ‘상생발전’이 군정을 이끌어 가는 핵심 키워드”라고 말했다.

그는 “수평적 리더쉽으로 행정에 공익 비즈니스 개념을 도입해 공직자들도 철저한 경영 마인드로 행정을 수행하도록 할 것”이라며 “신도시 조성으로 원도심은 쇠퇴해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 구도심은 도시재생사업과 특화사업, 특색 있는 명물거리를 조성해 전통시장의 기능을 재활성화 시켜 젊은 층이 믿고 찾는 시장으로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또 1000억 농업예산으로 3000억 농업소득을 달성하겠다는 공약에 대해 그는 “예천의 주산업은 농업이다. 농축산업의 6차 산업화를 대폭 확대하고 고수익의 선진형 농업 시스템을 구축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까지의 농업이 단순 생산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가공과 유통, 체험과 관광이 접목된 6차 산업으로 육성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은 우수 농축산물 생산에만 주력할 수 있도록 하고 유통과 판매는 전문 기관에서 전담해 애써 지은 농축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원을 확보하겠다는 그의 설명이다.

김 군수는 젊은층 인구 유입을 위한 일자리 창출 계획에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은 곧 지역경기를 살리는 것이다. 모든 지자체가 풀어야 하는 난제”라며 “보문면 신월리 일원에 조성된 제2농공단지의 조기 분양을 위해 인허가 절차간소화, 세제혜택 및 규제 완화 등 기업환경 개선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 우량기업을 유치해 조기 분양을 하고 제3특화농공단지와 산업단지를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청년들이 마음 놓고 창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청년창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희망하는 예천군민은 누구나 주주가 될 수 있는 예천대표 기업을 육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신도청 지역쪽으로 교육이 흡수되는 시점에서 균형있는 교육 발전도 중요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구도심과 신도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두 구역을 특색있게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구도심은 예천 경제의 원심장으로 전통시장을 기점으로 활력 넘치는 경제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것이고, 신도시는 교육명품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고향 예천이 잘 살아 보자는 데는 그 어떤 이유도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의 예천보다 살기좋은 예천, 상생하는 발전을 위해 만들어 나가겠다. 내고향 예천을 위해 힘을 한데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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