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취임 100일을 맞은 오세현 아산시장. ⓒ천지일보 2018.10.11
민선 7기 취임 100일을 맞은 오세현 아산시장. ⓒ천지일보 2018.10.11

‘큰 아산, 행복한 시민’ 목표
도시인프라 구축·일자리 5만
민관협력체제로 경제 살리기
공기질 개선 등 시민과 소통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민선 7기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이라는 어젠다를 제시한 충남 아산시 오세현 시장이 어느새 취임 100일을 맞았다. 도시 인프라 구축, 일자리 5만 등 양적 성장전략과 더불어 안전하고 공정하며 희망을 꿈꿀 수 있는 행복도시 아산을 건설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민선 7기 ‘오세현호’가 출범한 지 100일, 앞으로 그가 펼쳐나갈 핵심공약과 시정운영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오세현 시장은 21년의 오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아산시를 대한민국의 중추도시로 만들 큰 그림을 그렸다. 그는 “시장으로 취임하며 젊은 시절의 꿈을 실현할 기회를 갖게 됐다”며 “부시장 재직 시 한발이라도 더 뛰며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아산의 발전 방안을 만드는 데 가진 바 역량을 모두 쏟아부었다. 임기 동안 정말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업무를 수행해 갈 것”이라고 했다. 그의 거침없는 표현에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도전 정신이 묻어났다.

당선 전과 달라진 점은 뭘까. 오 시장은 “행정과 정치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부시장 때 본 아산은 아무래도 행정의 틀 안에 갇혀 있었다. 더 넓은 시각으로 볼 수 있어서 가능의 범위를 더 넓힐 수 있었다”며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 것이죠. 아산 시민들과 함께 더 많은 가능성을 논의한다면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의 비전도 단기간에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가 후보 시절 제시한 민선 7기 공약과 달성코자 한 목표는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한, 성장 속 삶의 질 향상’이다. 오 시장은 “후보자 시절 약속드린 계획입지를 통해 산업단지 조성과 임기 내 일자리 5만개 창출, 균형있는 도시개발·도시재생을 통한 고품격 정주여건을 마련할 것”이며 “도로·철도·주차장·공공디자인 등 쾌적한 도시조성 인프라구축, 문화·예술·놀이 등 복합기능의 아산문예회관 건립과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하겠다”고 했다.

‘5대 공약’과 함께 ‘11개 분야 59건’의 주요공약과 ‘5개 생활권 39건’의 지역공약은 50만 아산시대를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약속드린 공약을 실현시키기 위해 좀 더 체계적으로 정비해 5대 분야, 112건(주요 70건, 지역 42건)의 공약과제를 확정해 추진 중이다.

현재 가장 역점을 두는 시정운영 방향은 지역경제 살리기다. 안정적이고 질 좋은 일자리 5만개 창출을 목표로 뛰고 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선장지역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등을 맺는 등 산단 조성과 기업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기업유치 업무 패러다임을 기존의 관 중심에서 민관협력체제로 전환해 시민사회 및 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기업 유치와 구인·구직난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X역사 주변 배방·탕정 신도시 해제지역에 R&D 집적지구 조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오 시장의 시정철학 일순위는 아산 시민과의 소통이다. 그는 “아산 시민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것이 미세먼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생활에 밀접한 환경과 공기질 개선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아산시는 미세먼지 전담부서 설치, 대기질 예보 시스템 확대, 민간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 등 시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미세먼지 관리를 빈틈없이 하고 있다.

오 시장은 임기 4년 내내 시민들과 손을 마주 잡고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매일 매일이 기대되는 희망의 아산을 만들겠다. 민선 7기 아산시가 지향해야 할 가치이자 비전은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이라며 “조화로운 성장과 보존, 지역 및 계층 간 화합과 상생을 바라보며 앞서서 뛰겠다. 아산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미래를 개척해 가는 데 돕겠다. 33만 아산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친다면 우리는 반드시 ‘위대한 아산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