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제공: 전북도청) ⓒ천지일보
송하진 전북도지사 (제공: 전북도청) ⓒ천지일보

아시아 농생명 수도 도약 포부

상용차 중심 산업생태계 구축

 

대기업 의존 구조 탈피 의지

친환경 미래사업 변화 모색

[천지일보 전북=이영지 기자] “올해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는 해입니다. 신(新)산업으로 도정에 역동성을 불러일으키고, 전북의 대도약을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공항과 항만, 철도 등 기반시설을 확실히 닦겠습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민선7기에는 민선6기에 추진한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발전적으로 진화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주요공약에 대해 삼락농정의 경우 삼락농정과 농생명산업으로, 탄소산업은 융복합 미래신산업으로, 토탈관광은 여행체험 1번지로 구체화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구축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ICT농기계클러스터, 정읍·순창 미생물, 새만금 첨단농업 등 ‘5대 농생명클러스터’를 41개 농생명 연구개발 인프라와 연계하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를 통해 아시아의 농생명 수도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구축된 새만금 방조제 하부도로 등을 활용해 상용차 중심의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전북 1000리길 조성, 전북투어패스를 연계한 관광벤처창업, AR·VR·홀로그램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신여행체험산업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와 함께 새만금 국제공항, 신항만 조기 완공 등 SOC 조기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등 새만금을 친환경산업의 전진기지로 조성해 전북대도약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송 지사는 취임 초이지만,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국정과제로 선정돼 스마트팜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술혁신의 기능이 집약화된 첨단농업의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다.

송 지사는 “이를 위한 선도사업으로 준비해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이 농·식품 공모에 선정돼 아시아 농생명 허브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고 평가했다.

현재 가장 역점을 둔 공약은 소수 대기업에 의존적인 생태계에서 탈피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송 지사는 기술개발, 자금지원, 수출시장 다변화 등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한층 강화해 위기에 강한 중소기업 중심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나아가 친환경 미래사업으로의 변화를 통해 신산업을 육성하는 등 산업구조 개편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기상용차 자율주행 전진기지 구축사업’을 소개했다.

“자동차산업의 환경변화에 발맞춰 전북의 최대 자산인 새만금에 차량 생산부터 연구개발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에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연관 기업 50개가 들어서고, 일자리 5600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송 지사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신속한 추진도 전북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과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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