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제공: 광주시의회)ⓒ천지일보 2018.10.10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제공: 광주시의회)ⓒ천지일보 2018.10.10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시민과 소통 ‘협업의회’ 추구
“‘현문현답’ 자세로 해결할 것”

‘공부하는 의회, 정책 의회’

현재 도약위한 준비단계

[천지일보=이미애 기자]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선진의회’라는 기치를 내걸고 어느덧 100일이 지났습니다.”

광주시의회 김동찬 의장이 지난 27일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시민의회’를 만들고 싶은 게 첫 번째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8대 의회 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감 속에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쁘게 일해 왔다”고 당선 이후 활동에 대해 당당했다. 김 의장은 협업·협치·혁신을 실천하는 공동체 정신으로 의원 상호 간 시민과 소통하는 ‘협업 의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광주시의회는 지난 7월 운영위원을 구성해 총 25일의 회기 동안 4880억원에 달하는 1회 추경예산심의를 비롯한 6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외에도 ‘광주시 착한 가격업소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지하 안전 관리 및 유지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 5건을 제·개정했다. 또 5분 자유발언 17회 등을 통해 효율적인 시정 견제와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김동찬 의장은 “용연정수사업소, 빛그린산단, 폭우피해 지역 등 현장을 10회 동안 27개소를 방문해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현장에서 답을 찾는 발로 뛰는 의정활동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취임 이후 “지역 공동체 발전,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방안, 장애인회관 설립 방안 모색 등 정책토론회를 8회 개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부의 대학평가 시 ▲대학기본역량진단에 지역 특수성 반영을 촉구 결의안 ▲인천공항 송정역KTX 운행재개 촉구 ▲한전공대 설립 차질 없는 이행과 특별법 제정 ▲자치분권 종합계획 전면 수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에 보내 대책을 촉구했다.

1991년 지방자치 부활 이래 광주시의회는 지방자치 양대 수레바퀴의 한 축으로 행정의 민주성과 투명성 강화에 기여해 왔다. 광주시의회는 23명의 의원이 한 해 처리하는 예산 규모는 무려 7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복잡하고 전문·다양화 돼가는 추세, 행정에 대한 감시를 제대로 수행하기는 현재의 의정활동 지원체제로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광주시의회 김동찬 의장은 “앞으로 이와 같은 부분에 있어서도 ‘공부하는 의회, 정책 의회’로 거듭 발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김 의장은 “민생현장에 찾아가서 주민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광주의 미래, 일자리 창출 등 여러 현안 사업에 대해 의회가 현장에서 묻고 답을 찾는 ‘현문현답’의 자세로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광주시의회 23명의 시의원들은 앞으로 4년간 시민의 대변인이자 시정의 동반자로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본 업무에 충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찬 의장은 “짧은 기간에 성과라고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지만, 현재는 도약을 위한 준비단계로 봐 달라면서”면서 시민의 관심·동참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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