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나주시장. (제공: 나주시청)ⓒ천지일보 2018.10.10
강인규 나주시장. (제공: 나주시청)ⓒ천지일보 2018.10.10

강인규 나주시장

민선7기 취임 성과 ‘조직개편’

혁신도시 시즌2 로드맵 추진

“주민이 체감하는 사업 발굴”

“열병합발전소 문제해결 최선”

[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민선 7기가 출범한 지 넉 달이 지났다.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나주는 지금처럼 중대한 미래가치를 완성하려면 시민화합이라는 시대적 정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상생과 협치로 민선7기를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특히 올해 나주는 정명 천년의 해로 나주의 옛 위상과 영광을 되찾아야 할 때”라며 “슬로건도 ‘함께 여는 미래, 호남의 중심 나주’로 슬로건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올해 전라도 정명 천년을 맞이하는 나주시는 역사·문화를 테마로한 원도시 도시재생사업 선정과 함께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정책과 연계한 스마트생태문화도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혁신산단이 최근 국가산단 후보지로 발표되면서 전국에서도 기대치가 높은 곳이다.

강 시장은 우선 민선7기 취임 성과로 ‘조직개편’을 들었다. 그는 “나주를 다시 호남의 중심 도시로 세우기 위해선 가장 먼저 조직개편이 필요했다”며 “열병합발전소 문제,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고령화로 침체한 원도심 활성화 등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우여곡절 끝에 조직개편을 지난달 시의회 정례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마쳤다”고 말했다.

강인규 시장은 나주 혁신도시 시즌2의 성공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는 ‘스마트 생태문화도시’사업을 들었다. 강 시장은 “원도심과 혁신도시 간 상생과 균형발전을 위해 민선 6기 학술연구용역을 통해 발굴한 ‘스마트 생태문화도시’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 사업은 혁신도시 시즌2와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시가 제안한 상향식 지역개발전략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나주시는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려 원도심의 유구한 역사문화 생태자원과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산업적 기술력을 분야별로 연계해 주민이 체감하고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실용적인 사업을 발굴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인규 시장은 특히 “한전의 전력 기술을 활용한 농촌마을내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원도심 지중화사업 등 이전 기관의 우수한 기술력을 원도심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 것”이라며 “우선 16개 공공기관의 출연을 통해 5년간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스마트생태문화도시 조성 추진센터를 10월 중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혁신산단이 국가산단 후보지로 발표된 상황에 대해 강 시장은 “혁신산단은 올해 9월 말 기준 149개 기업과 1조 7000억원 대 투자협약을, 이 중 113개 기업과 분양 계약을 체결해 분양률 68%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준공 2년여만에 에너지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됐다”며 “정부의 국가혁신클러스터 청사진 로드맵에 따라 에너지사이언스파크 조성과 1000개 기업 유치를 위한 교두보가 확보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인규 시장은 장기 표류 중인 열병합발전소 문제에 대해선 “지난 6월 29일 난방공사와 상호대화를 통해 발전소 현안을 해결하기로 했으며 발전소 가동은 공론화 과정을 통해 결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최근 공론화 진행 및 환경영향평가를 제안했다”며 “지난 10여년 이상 법과 제도적, 행정적 각종 사안이 복잡하게 뒤얽힌 난제로써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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