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식 부산진구 의장. (제공: 부산진구의회) ⓒ천지일보 2018.10.7
장강식 부산진구 의장. (제공: 부산진구의회) ⓒ천지일보 2018.10.7

장강식 부산진구 의장

부산에서 제일 많은 의원 수

행복지수 높여야 ‘책임감 커’

민주적 운영, 야당 의석 배정

관광특구 부산진구 꼭 만들 것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에서 제일 많은 의원 수 19분의 의원을 대표해 부산진구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여야 한다는 책임감과 소명의식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앞으로 8대 의회가 가장 민주적이었고 주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의 터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장강식 부산진구 의장이 당선 100일이 지난 현재, 부산진구의회의 전반기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동안 부산진구의회는 여야 의원들 간의 대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장 의장은 “당 대 당 대립으로 의장단도 당시 여당에서 독점하게 돼 의원 간 소통이 없었다”며 “불신으로 인한 고소, 고발 등으로 어려운 의정활동을 하게 됐다”고 7대 의회를 회고했다.

따라서 8대 의회에서 그의 각오는 남다르다. 장 의장은 “보다 민주적인 의회를 운영하고자 의장단도 야당에 두 석 배정해 원만하게 의회를 이끄는 중”이라며 “8대 의회는 이제 시작단계지만 여야를 떠나 부산진구당으로 협치를 중시해 집행부에 대한 감시 견제 및 대안까지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하고자 의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진구는 부산의 중심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 의장은 먼저 살펴야 할 현안으로 ‘서면관광특구 지정’을 꼽았다.

그는 “부산 최고의 중심지답게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으로 문화를 공유하고 또 다른 새로운 문화가 창출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롯데 호텔을 비롯한 다양한 시설물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며 “외국인들이 쉽고 많이 찾을 수 있는 인프라를 추가 구축해 부산 관광의 양축인 해운대, 자갈치보다 서면이 먼저 떠올리게 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더불어 “집행부와 의회가 하나 되어 주민의 삶을 윤택하게 할 문화, 예술 부분과 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이사 오는 부산진구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의정활동에 있어 가장 큰 애로점에 대해 장 의장은 “큰 걸림돌은 없으나 정당공천으로 선출직에 뽑힌 의원들이라 부산진구 주민당을 주장하지만 쉽지만은 않다”며 “월정수당 등 의원 개개인의 복지 사항도 조심스럽게 조정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의장으로서 구청장과 시에 바라는 점에 대해 그는 “부산진구는 전 구청장이 오랜 기간 구정을 운영해 의회 기능이 많이 약화됐다”며 “의회가 바로 서도록 협력하고 주민에게 더욱 다가서는 행정을 집행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어 “시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며 “부산시에서도 16개 구·군의 다양한 목소리를 무시하지 않고 경청해 기초단체의 발전을 위해 예산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바란다. 특히 부산진구의 경우 서면 관광특구 지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 의장은 8대 의회를 맡은 수장으로서 “책임감이 크다”며 “구의회는 정치적인 영향을 받는 곳이 아니라 오로지 구민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므로 구민이 부여한 권한은 절대적으로 구민을 위해 행사해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8대 부산진구의회 구의원들과 구민과 ▲소통하는 의회 ▲능력 있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위해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충직한 봉사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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