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개회식. 남측 휠체어펜싱 김선미, 북측 수영 심승혁이 남북단일팀 공동기수로 입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6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개회식. 남측 휠체어펜싱 김선미, 북측 수영 심승혁이 남북단일팀 공동기수로 입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남자탁구·수영 등 단일팀 구성

코리아하우스도 7일 공식 개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남북 장애인대표팀이 장애인 종합 국제스포츠대회 사상 처음으로 개회식에 공동 입장했다.

6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로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진행된 개막식에서 남과 북은 한반도기를 함께 들고 입장했다.

‘코리아’는 43개 참가국 중 14번째 순서로 입장했다. 남북 공동기수로 남측 휠체어 펜싱 김선미(29, 온에어블)와 북측 수영 심승혁(22)이 함께했다.

전민식 단장이 이끄는 남측 선수단은 개회식 공동입장에 154명이 참가했으며, 정현 단장이 이끄는 북측 선수단은 20명이 나섰다.

한국은 17개 종목 선수 202명, 임원 105명 등 총 307명 선수단을 파견했다. 금 33, 은 43, 동 49개로 종합순위 3위를 목표로 삼았다.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해 동메달 2개를 획득한 북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7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남북단일팀은 남자탁구 단체전(TT6-7)과 남자수영 계영 및 혼계영 34P(4×100M) 등 2종목에 출전한다. 단일팀 경기 결과는 KOREA(COR)로 집계된다.

앞서 남북 선수단은 지난달 3~6일 중국 베이징 소재 국가장애인체육훈련원에서 탁구와 수영 종목 등에서 총 16명의 선수단이 합동훈련을 가진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장애인아시안게임 최초로 시도한 코리아하우스도 남과 북이 함께한다. 자카르타 술탄호텔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는 7일 공식 개관식을 갖고 남북 체육교류의 총체적 허브로 운영된다. 겨레의 밤 등 공동 행사 개최, 선수단에 대한 편의제공(휴식공간) 및 한식 지원, 남북 교류관으로 운영된다.

6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개회식. 남북단일팀이 공동 입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6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개회식. 남북단일팀이 공동 입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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