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모습(제공: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與民)) ⓒ천지일보 2018.9.27
행사모습(제공: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與民)) ⓒ천지일보 2018.9.27

제6회 세종영릉 별빛음악회

전통·힙합·퓨전음악의 조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 제4대 왕인 세종과 천문이야기를 음악으로 전통과 퓨전음악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27일 여주시와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與民)에 따르면, 제6회 세종영릉 별빛음악회 ‘세종과 천문이야기’ 프로그램 중 ‘제6회 세종영릉 별빛음악회’가 29일 여주 세종대왕릉 내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앞 잔디마당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과거 백성을 사랑하고 음악을 사랑했던 세종대왕이 꿈꾸는 나라다운 나라는 어떤 것이었는지, 세종과 과학천문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전통음악, 힙합, 퓨전음악 등이 어우러진 무대로 풀어낼 예정이다.

행사는 2015년 생생문화재사업 선정 이후 해마다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에 위치한 영릉(英陵, 사적 195호)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합장릉으로 올해 세종 즉위 600주년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이곳에 위치한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앞 잔디마당에서 펼쳐질 행사는 문무예악에 뛰어난 세종대왕을 모티브로 하여 그의 관심분야였던 천문과학을 스토리텔링, 세종이야기꾼이자 북원태학장인 장현근을 통해 ‘세종과 천문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는 조선왕조실록 속 세종대왕의 이야기로 시작되며 세종의 행복한 즉위식을 표현한 곡 ‘세종이도’로 첫 무대를 연다. 이어 소리꾼 조정규의 ‘충녕대군 왕이 되다’, 거문고 박천경의 ‘달무리’가 달의 신비로움을 표현한 음악으로 가을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래퍼 아이삭 스쿼브의 ‘나랏말씀’이 훈민정음 서문을 가사화 하여 한글의 운율을 힙합으로 들려주고 소리꾼 이신예가 ‘소헌왕후와 세종’의 사랑을 노래한다.

별빛음악회가 마무리되면 곧 이어 사전신청자에 한해 ‘별자리 관측체험’이 진행되어 음악회에서 들은 천문관련 이야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또한 2018 생생문화재사업에서는 1일 캠프 형태로 세종의 이야기를 공부할 수 있는 ‘세종과 함께 영릉에서 놀다’와 세계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조선의 매사냥’을 시연 및 체험하는 ‘왕가의 사냥, 세종과 함께 매를 만나다’를 10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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