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창립자 마윈 회장이 지난 2월 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DB.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창립자 마윈 회장이 지난 2월 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54) 회장이 회장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마 회장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교육 활동에 매진하기 위해 오는 10일 알리바바에서 물러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10일은 마 회장의 만 54세 생일이다.

알리바바는 중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기업으로, 연간 매출이 2500억 위안(44조 9600억원)에 달한다.

마 회장은 항저우사범대학을 졸업해 영어교사를 지내다가 기업인으로 변신한 인물이다. 지난 2014년 마윈 재단을 설립해 중국 시골의 교육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마 회장은 앞으로 교육에 초점을 두고 더 많은 시간과 재산을 쓰고 싶다는 전했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더라도 이사회에는 남아 알리바바에 멘토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마 회장의 공백을 메울 후보로는 대니얼 장 알리바라 최고경영자(CEO)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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