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주 남부에 기습폭우가 내려 건물과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김학범호가 일본을 상대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여성 우월주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가 ‘일베 박카스남’ 사건에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한 아파트 싱크홀(땅꺼짐) 발생 현장으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송도 불법주차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차주가 사과하며 사건이 일단락됐습니다.

이번 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달군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1일 호우특보로 많은 비가 내린 제주 서귀포시 천제연로에서 고인 빗물을 뚫고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일 호우특보로 많은 비가 내린 제주 서귀포시 천제연로에서 고인 빗물을 뚫고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 제주 남부에 기습폭우로 피해 속출

1일 제주 남부에 기습폭우가 내려 건물과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3시께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 따르면 서귀포시 서귀동에 있는 AWS에서 시간당 최고 120.7㎜의 폭우가 관측됐다. 주요 지역 강수량은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177㎜, 태풍센터 124.5㎜ 등으로 물 폭탄이 쏟아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귀포시에서 오늘 오후 기록된 시간당 강수량은 이례적”이라며 “실제 강수량 조사를 거쳐 인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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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한국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손흥민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태극기를 들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한국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손흥민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태극기를 들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 ‘조현우·손흥민 군대 면제’ 한일전 축구 결승 2-1 승리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김학범호가 일본을 상대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차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연장 전반에 터진 이승우(베로나)의 결승골과 황희찬(함부르크)의 추가골로, 연장 후반 1골을 만회한 일본에 2-1로 승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고, 역대 최다우승(1970년·1978년·1986년·2014년·2018년, 총 5회)도 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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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TBC)
(출처: JTBC)

3. ‘일베 박카스남’ 사건에 분노한 워마드

여성 우월주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가 ‘일베 박카스남’ 사건에 분노했다. 지난달 31일 워마드 자유게시판에는 “일베 박카스남 최초 유포자는 서초구청 46살 공무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칼 들고 서초구청 테러하러 갈 것”이라면서 “저 XX나 다른 남성이나 그게 그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서울 서초구청에 근무하는 40대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워마드, 일베 박카스남 사건에 분노… 서초구청 테러 예고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31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한 아파트 인근에 생긴 싱크홀로 인해 도로가 푹 꺼진 모습. 소방당국에 따르면 싱크홀의 크기는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이다. 최근 내린 강한 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31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31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한 아파트 인근에 생긴 싱크홀로 인해 도로가 푹 꺼진 모습. 소방당국에 따르면 싱크홀의 크기는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이다. 최근 내린 강한 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31

4. ‘가산동 싱크홀’ 인근 아파트 주민 긴급 대피 소동

지난달 31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한 아파트 싱크홀(땅꺼짐) 발생 현장에서 만난 주민 장석진(76, 남)씨는 “새벽 4시쯤 소리를 듣고 정신없이 뛰쳐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씨는 “집에 있던 딸과 아내도 급하게 뛰어나왔다”며 “너무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새벽 4시경 이 아파트 앞 도로에는 3.5m 깊이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아파트의 거주민들은 갑작스런 사고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인근 공터에 모여 앉아있었다.

관련기사) [현장] “지진 난 줄 알았다”… 가산동 대형 싱크홀에 주민들 ‘혼비백산’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5. 주차단속 스티커에 화난 차주, 주차장 진입로 통행 방해

‘송도 불법주차 사건’이 차주 A씨의 사과로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30일 오후 8시 40분께 아파트 입주자 대표 B씨를 통해 사과문을 전했다. 사과문에서 A씨는 "지하 주차장을 막아서 입주자들의 분노를 산 것, 그리고 그 분노를 무시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 통행 불편도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홀로그램 스티커 미부착으로 불법주차 스티커가 부착된 충분한 사유를 인정한다. 공동생활을 함에 있어 지켜야 하는 규칙을 위반했다는 것이 저의 큰 잘못이다"라며 "직접 나와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오나 죄송스럽게도 얼굴을 들 자신이 없어 아파트 입주자대표단을 대면해 사과를 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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