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남북정상회담 북미협상 돌파구 가능성 도표. ⓒ천지일보 2018.9.2
제3차 남북정상회담 북미협상 돌파구 가능성 도표. ⓒ천지일보 2018.9.2

野 지지층서 부정평가 높아

5일 대북특사단 성과 주목

종전선언 부정평가 57.2%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9월 중 진행될 것으로 예정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로 작용할 것에 48.5%가 긍정적으로 관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본지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8월 30~31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3차 남북회담을 통해 북미협상 돌파구로 전망하는 긍정평가가 48.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2.2%로 긍정평가가 6.3%p 높게 나타났다.

계층별로는 ▲60대(긍정 39.4% vs 부정 52.4%) ▲70세 이상(33.3% vs 51.0%) ▲충청(37.7% vs 51.4%) ▲대구·경북(41.2% vs 46.3%) ▲강원·제주(39.5% vs 55.0%) ▲한국당(9.2% vs 81.0%) ▲바른미래당(21.4% vs 71.8%) ▲무당층(18.3% vs 68.5%) 등에서는 돌파구를 만들 수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응답이 높았다.

반면 그외 다른 계층에서는 긍정적인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40대(긍정 59.7% vs 부정 31.9%) ▲호남(68.3% vs 23.2%) ▲민주당(77.8% vs 14.4%) ▲정의당(60.7% vs 28.5%) 등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이는 우리 정부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촉구하면서 이후 이어진 고위급회담-정상회담이 이어지면서 북미 간 협상까지 이어진바 있었기 때문에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리서치뷰는 “오는 5일 평양을 방문할 예정인 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이 방북하는 만큼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지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사단의 단장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서훈 국정원장이 함께 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안 종전선언 성사 전망 도표. ⓒ천지일보 2018.9.2
올해 안 종전선언 성사 전망 도표. ⓒ천지일보 2018.9.2

또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과 미국의 강력해진 대북제재의 영향으로 올해 안 종전선언 성사에 대해선 부정적 전망이 57.2%로 조사됐다.

4.27 판문점 선언에선 남북 정상이 한반도 종전선언을 올해 안에 성사하기로 했지만 부정전망이 57.2%로 긍정평가인 31.3%에 비해 25.8%p나 높게 조사됐다.

이 조사에선 ▲호남(긍정 47.2% vs 부정 37.4%)과 ▲민주당(51.9% vs 36.1%) 지지층에서만 긍정적인 전망이 높은 반면, 다른 계층에선 모두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19·20대(긍정 26.4% vs 부정 57.5%) ▲60대(23.2% vs 64.0%) ▲70세 이상(26.2% vs 53.6%) ▲충청(19.9% vs 71.8%) ▲대구·경북(28.4% vs 58.9%) ▲부산·울산/경남(25.7% vs 60.0%) ▲강원·제주(30.7% vs 63.9%) ▲한국당(6.4% vs 85.8%) ▲바른미래당(6.0% vs 86.0%) ▲무당층(10.3% vs 75.8%)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ARS 자동응답시스템(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 방식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0%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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