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28~29일 양일간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설치된 신재생발전설비에 대한 화재대비 특별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제공: 한국서부발전) ⓒ천지일보 2018.8.29
한국서부발전이 28~29일 양일간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설치된 신재생발전설비에 대한 화재대비 특별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제공: 한국서부발전) ⓒ천지일보 2018.8.29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28~29일 양일간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설치된 신재생발전설비에 대한 화재대비 특별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 안전품질처는 최근 들어 ESS 화재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매년 시행하고 있는 신재생발전설비 특별점검을 ESS를 적용한 전국 3개 신재생발전소에 집중해 설비안정성 전반에 대한 특별점검 활동을 추진케 됐다.

특히 태풍 ‘솔릭’이 소멸된 직후의 현장 안전점검으로서 화순풍력 등 신재생설비의 강풍에 의한 영향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을 위해 안전품질처는 ▲사내 안전전문인력 Pool 중에서 재난 ▲기계·전기 및 토건분야 전문기술자와 사외 화재전문가 ▲ESS 기자재 제작사로 구성된 10명의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서부발전은 소규모로 전국에 산재한 풍력발전소·태양광발전소 등 신재생발전설비에 대한 원활한 운영 및 안전점검을 위해 점검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드론을 투입해 사각·고소설비 점검에 활용하고 있다.

이달에는 전용 LTE 통신망 구축을 완료해 현장안전점검 영상을 실시간으로 각 사업소 방재센터 및 본사 종합재난상황실에 전송해 원격으로 기술문제 등을 진단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제한된 점검인력과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ESS 등 설비점검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은 유사사례의 재발방지와 회사 내 신재생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개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서부발전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예방-대비-대응-복구단계에 걸쳐 Iot기반 첨단장비를 이용한 재난 예측기술을 발전시키고 사내·외 전문가그룹을 활용한 점검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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