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팀’ 활동 기간 연장 관련 견해.
‘드루킹 특검팀’ 활동 기간 연장 관련 견해. 

찬반 의견, 오차범위 내 팽팽
19·20·30·60대 “연장해야”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오는 25일 활동 종료를 앞둔 가운데 활동 연장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4~5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드루킹 특검 연장 여부에 대한 의견은 찬성 45.0%, 반대 42.0%로 집계됐다.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오차범위 내인 3.0%p 높았다. 

정파별로 보면 ▲자유한국당(찬성 69.0% vs 반대 20.7%) ▲바른미래당(69.5% vs 16.4%) ▲무당층(60.4% vs 18.6%)에서는 특검 연장 찬성이 60%를 상회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찬성 30.9% vs 반대 55.9%) ▲정의당(30.4% vs 61.1%)은 특검 연장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19·20대(찬성 52.5% vs 반대 28.2%) ▲30대(찬성 50.8% vs 반대 42.4%) ▲60대(찬성 49.4% vs 반대 40.1%)에서는 특검 연장 찬성 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40대(찬성 38.3% vs 반대 54.3%) ▲50대(찬성 43.7% vs 반대 45.1%) ▲70세 이상(찬성 34.2% vs 반대 38.3%)에선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현재 한국당을 중심으로 야당이 특검 연장의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은 특검의 수사 방식에 불만을 드러내며 활동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 조사는 ARS 자동응답시스템(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으로 진행됐다. 통계보정은 2018년 6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7%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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