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백민섭 기자] 강화군이 지난 28일 강화읍 일원에서 개최한 ‘고려문화축전’ 행사중 행렬이 강화군청 입구를 지나고 있다. (제공: 강화군) ⓒ천지일보 2018.7.31
강화군이 지난달 28일 강화읍 일원에서 개최한 ‘고려문화축전’ 행사중 행렬이 강화군청 입구를 지나고 있다. (제공: 강화군) ⓒ천지일보 2018.8.1

[천지일보 인천=백민섭 기자] 인천시 강화군이 지난달 28일~29일 강화읍 일원에서 고려건국 1100주년을 맞이해 개최한 ‘고려문화축전’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강화산성 남문에서 고려 황제 행차와 팔만대장경 이운 행렬을 시작으로 메인 행사장인 용흥궁 공원에서는 팔관회 재현행사와 삼별초 항쟁 재현 퍼포먼스 등 역사적이고 의미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팔관회는 고려 강도시기 동안 11회 연회된 행사로 이번 축전에서는 고려시대의 활반한 외교관계를 보여주는 해외사절단 공연도 어우러져 풍성하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삼별초 출정식 퍼포먼스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역사드라마 형식으로 펼쳐져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고려문화 부대체험행사로 고려 의상체험, 고려문양열쇠 고리 만들기, 연등만들기, 몽골문화체험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마련했다. 또한 사암연합회·명선 차인회 및 강화 용두레질 소리(인천시 무형문화재 12호) 등 관내 단체 등의 참여로 공연이 진행돼 이틀간 주민과 관광객 2만 5000여명이 방문해 호응을 얻었다.

[천지일보 인천=백민섭 기자]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가 지난 28일 강화읍 일원에서 개최한 ‘고려문화축전’ 가장행렬에 참여하여 군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제공: 강화군) ⓒ천지일보 2018.7.31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가 지난달 28일 강화읍 일원에서 개최한 ‘고려문화축전’ 가장행렬에 참여하여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제공: 강화군) ⓒ천지일보 2018.8.1

유천호 군수는 “이남 지역의 유일한 고려의 수도, 강화에서 개최된 뜻깊은 고려문화축전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고려시대의 문화를 알릴 기회가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축전을 통해 천도고려문화가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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