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제4대 국새제작단장 민홍규 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민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민 씨는 국새 제작 원천 기술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도 정부와 계약해 국새를 제작하고 1억 9000만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민 씨는 지난해 초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제조 원가 200만 원인 가짜 다이아몬드 봉황 국새를 전시해 40억 원에 판매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부터 민 씨를 세 차례 소환해 원천 기술이 없이 국새를 제작한 한 것과 남은 금 1.2kg을 유용한 사실 등을 밝혀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