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만화] 최초의 상품거래소는 어디였을까? ⓒ천지일보(뉴스천지)


최초의 상품거래소는 어디였을까?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세계 최초의 상품거래소로 일본 오사카의 ‘도지마 쌀 거래소’를 꼽을 수 있다.
상품거래소는 특정상품을 대량으로 거래하기 위해 설치된 시장이다. 도지마 쌀 거래소는 경제적인 배경보다 당시의 독특했던 정치적인 상황과 관련이 깊다.

17세기 도쿠가와 막부의 시대에는 중앙정부를 강화하기 위해 지방 제후들을 매년 6개월 동안 지금의 도쿄인 ‘에도’ 지역에 강제로 살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방 제후들이 오랜 기간 집을 떠나 살다보니 체류 경비가 떨어져 곤란을 겪는 일이 생겨났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후들은 가을에 수확을 하면 쌀을 주겠다는 증서인 ‘물표’를 써주고 돈으로 바꿔서 생활비로 사용했다.

‘에도’ 지역이 점점 커져 오사카 인근에 있는 ‘도지마’ 지역으로 옮기게 되면서 오늘날 상품거래소의 모습으로 자리잡게 됐다.

(참고: 경제상식사전2/길벗/정재학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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