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인턴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전이 열리는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사전공연을 보며 거리응원을 즐기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3
[천지일보=홍수영 인턴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전이 열리는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사전공연을 보며 거리응원을 즐기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3

서울 광화문광장‧서울광장‧신촌서 대규모 응원

경기‧인천‧강원‧충청‧호남·경상권도 붉은 물결
문재인 대통령도 러시아 현지에서 함께 응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홍수영 인턴기자] 24일 0시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운명의 2차전 경기를 응원하는 국민들의 거리응원 행사가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신촌 연세로 등 서울 도심과 전국 곳곳에서 한창이다.

광화문광장에서는 대규모 응원전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광장에서도 24일 새벽 2시까지 운용하는 특설 무대에서 열띤 응원전이 펼쳐지고 있다. 신촌 연세로에서는 멕시코전 선전을 기원하는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전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득했다.

경기도 파주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응원을 나온 안현준(28, 남) 씨는 “기대는 안되지만 응원한다”면서도 “이왕 응원하는 거 2대0 예상한다. 손흥민‧이승우 골 넣을 것 같다. 꼭 이겨줬음 좋겠다”고 소원했다.

경기도 성남에서 응원을 나온 이현주(30대, 여)씨도 “늘 기대감이 있다”며 “손흥민 골 넣고 1대0으로 이길 거 같다. 손흥민을 항상 좋아한다. 오늘 져도 마지막까지 응원할 거다”라고 말했다.

김민정(15, 여, 서울시 도봉구) 학생은 “결과 어떻게 될지 궁금하고 큰 데서 보니까 더 긴장된다”며 “오늘 누가 이길지 모르지만 끝까지 선수들 최선 다했으면 좋겠다. 다음 경기도 나와서 응원할 거다”고 다짐했다.

[천지일보=홍수영 인턴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전이 열리는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공연을 보며 거리응원을 즐기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3
[천지일보=홍수영 인턴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전이 열리는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공연을 보며 거리응원을 즐기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3

김율령(33, 여, 경기도 광명시)씨는 “이길 것 같지 않지만 골이라도 넣어줬음 좋겠다”며 “넣는다면 손흥민이 넣을 거 같다. 기성용도 잘해줬음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날 응원인파에 따른 교통 통제도 예정돼 있다. 경찰은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등 응원 규모가 커지면 세종대로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을 금지할 계획이다. 영동대로는 24일 오전 11시까지 코엑스사거리에서 삼성역 사거리 방면 모든 차로를 통제한다. 연세대 앞 교차로에서 신촌 로터리 구간 등은 이날 새벽 6시까지 차량통행이 금지된다.

서울시는 경기가 끝나는 시점이 새벽이라는 점을 감안해 새벽 2시 30분쯤 서울 시청역과 삼성역에서 출발하는 2호선 열차를 추가배치하기로 했다.

러시아 월드컵 경기를 위해 마련된 응원은 경기도에서는 고양 화정역 광장, 고양 원마운트 이벤트 광장, 성남시청 광장, 수원 월드컵경기장, 일산 문화광장, 용산시민체육공원, 군포 시청 야외공연장, 의왕시청 주차장, 숭의동 축구전용경기장, 안양종합운동장,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 광장 등이 있다.

또 동인천역 북광장, 인천 남구 제물포역 북광장, 상상마당 춘천, 춘천 MBC 잔디마당, 춘천 신청사 광장, 강원 원주 문화의 거리,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광주월드컵경기장, 문수호반광장, 전주월드컵경기장, 대전 월드컵경기장,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모스크바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멕시코전을 뛰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러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도 이번 멕시코전을 현장에서 관람하며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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