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극 ‘리차드 3세’ 스틸. (제공: 국립극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4
광대극 ‘리차드 3세’ 스틸. (제공: 국립극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4

 

국립극단, 프랑스 장 랑베르-빌드 초청

29일부터 7월 1일까지 단 3일간 공연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독특한 미장센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프랑스 연출가 장 랑베르-빌드(Jean Lambert-wild)의 연극 ‘리차드 3세’를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은 연극의 해외교류 활성화를 위해 장 랑베르-빌드를 초청했다. 앞서 국립극단은 2017년에 ‘밖으로 나왓!(일본)’, 2016년에 ‘나, 말볼리오(영국)’ 등을 초청한 바 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초기 걸작인 ‘리차드 3세’는 영국 요크 왕조의 마지막 왕이었던 실존 인물 리처드 3세(1452~1485)를 다룬다. 이 작품은 그동안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각색과 연출로 관객들을 만났다. 특히 2018년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고전 작품으로 국내 주요 무대에서 연이어 공연되고 있다.

광대극 ‘리차드 3세’ 스틸. (제공: 국립극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4
광대극 ‘리차드 3세’ 스틸. (제공: 국립극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4

 

장 랑베르-빌드는 2016년 ‘로베르토 쥬코’를 통해 한국 관객들을 만났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최초로 ‘광대극’으로 표현한 ‘리차드 3세’를 선보인다. 그는 공동 연출을 맡은 로랑조 말라게라(Lorenzo Malaguerra)와 함께 어릿광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무대를 통해 그동안의 ‘리차드 3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영상과 소품 등 독특한 무대 효과를 극대화해 등장인물이 40명에 달하는 원작의 대서사를 2인극으로 풀어낸다.

공연은 29일부터 7월 1일까지 단 3일간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볼 수 있다. 프랑스어로 공연되며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광대극 ‘리차드 3세’ 스틸. (제공: 국립극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4
광대극 ‘리차드 3세’ 스틸. (제공: 국립극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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