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지난달 30일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현대블룸비스타에서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 미디어 시승회를 가졌다. 사진은 주행 중인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의 모습. (제공: 혼다코리아)
혼다코리아가 지난달 30일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현대블룸비스타에서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 미디어 시승회를 가졌다. 사진은 주행 중인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의 모습. (제공: 혼다코리아)

정차 후 출발까지 ‘혼다 센싱’

신호 많은 도심주행에 유용해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탑재

고성능·효율 파워트레인 접목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앞차에 맞춰 속도를 줄이고 늘리는 건 기본(물론)이며 정지 후 재출발까지 하는 편리한 기능에 운전하는 ‘맛’을 느꼈다. 이 기능은 ‘혼다 센싱’으로 혼다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에 적용됐다.

혼다코리아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현대블룸비스타에서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 미디어 시승회를 가졌다.

앞서 2018년형 어코드는 지난 10일 신차발표회를 통해 공식 출시됐다. 1977년 1세대 어코드로 시작해 42년 만에 10세대 어코드로 재탄생됐다. 재탄생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신형 어코드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어코드 사상 최초로 고성능 고효율 파워트레인, 혼다만의 첨단 기술이 접목됐다.

이날 행사에는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 모델만 시승해볼 수 있었다. 시승코스는 현대블룸비스타를 출발해 중부내륙고속도로-영동고속대로-이천 테이크그린을 거쳐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총 105여㎞를 주행했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혼다코리아가 지난달 30일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현대블룸비스타에서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 미디어 시승회’를 가졌다. 사진은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 전측면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0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 전측면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0

시승에서 돋보인 건 업그레이드된 혼다 센싱이다. 혼다 센싱은 2.0 터보 스포츠 모델에만 적용된 것으로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외부상황 인지 및 사고예방을 돕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운전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혼다 센싱에는 ▲자동 감응식 정숙 주행 장치(ACC) ▲저속 추종 장치(with Low Speed Follow)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 ▲차선 이탈 경감시스템(RDM) ▲오토 하이빔 등이 적용됐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혼다코리아가 지난달 30일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현대블룸비스타에서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 미디어 시승회’를 가졌다. 사진은 모던 스틸 메탈릭 색상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 전측면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0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모던 스틸 메탈릭 색상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 전측면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0

이 같은 기능들을 토대로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는 반자율주행이 가능했다. 속도를 80㎞/h로 맞춘 후 혼다 센싱을 켜고 주행 중에 앞차가 속도를 줄이면 설정해둔 차간 거리를 맞추기 위해 속도를 줄인다. 또 앞차가 다시 속력을 내면 차간 거리를 맞추면서 기존 설정해둔 속도로 돌아간다. 이는 일반적으로 적용된 기술이지만 여기에 정지하고 재출발하는 기능까지 들어갔다. 빨간불 신호에 앞차가 정차하니 어코드도 같이 정지를 했다가 파란불에 앞차가 출발하면 같이 출발을 했다. 이 기능은 생각보다 편리했다. 신호가 많은 도심에서 유용해 보인다.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에서 또 주목할 점은 주행성능이다. 2.0ℓ VTEC 터보 엔진과 혼다가 독자 개발한 동급 최초 10단 자동변속기로 강력한 성능은 물론이며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했다. 스포츠모드로 놓고 가속 페달을 잠깐 밟았더니 불과 몇 초 만에 속도가 100㎞/h를 넘어섰다. 이 같은 성능에 타매체 기자들도 주행성능에 만족 또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행모드는 일반, 에코, 스포츠 모드로 모두 3가지며 최고출력은 256㎰며 최대토크는 37.7㎏.m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혼다코리아가 지난달 30일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현대블룸비스타에서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 미디어 시승회’를 가졌다. 사진은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 내부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0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 내부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0

여기에 낮은 시트 포지션을 적용해 주행 시 안전감을 높이고 가시성도 넓혔다. 가죽소재 시트로 착석 시 엉덩이부터 허리, 등을 감싸 안아 편안했다.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의 외관은 전면 중앙 다크 크룸 프론트 그릴과 양쪽으로 일자형 풀 LED 헤드라이트가 자리 잡아 존재감을 나타냈다. 또한 측면에는 1.5 터보 모델과 달리 19인치 스포츠 알로이 휠을 적용돼 스포티한 스포츠 감성에 한몫한다. 타이어가 커진 만큼 노면 소음이 기존 17인치 타이어보단 증가했지만 고속주행 시 대화는 무리 없이 가능했다.

실내 곳곳에는 가죽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한껏 올렸다. 특히 센터페시아 위쪽에 위치한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는 심플하면서 깔끔했다. 또한 7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시인성이 뛰어나 한눈에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단 스포츠 차량으로 rpm게이지 등을 통해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데 rpg게이지가 고정적으로 보이지 않고 선택을 해야 볼 수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아울러 이 차는 버튼식 기어시프트를 제공한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혼다코리아가 지난달 30일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현대블룸비스타에서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 미디어 시승회’를 가졌다. 사진은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 후측면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0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 후측면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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