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부산지역 중소기업이 동남아에 이어 인도시장 공략에 나선다.

부산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는 7~13일까지 인도 뉴델리와 첸나이에 지역 중소기업 12개사로 구성된 ‘인도 기계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파견되는 무역사절단은 기계‧장비와 기계 부품류를 주로 생산하는 부산지역의 중소기업으로 KOTRA KBC(Korea Business Center)에서 선정한 뉴델리와 첸나이 지역의 유력 바이어와 제품상담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무역사절단에 참여하는 업체는 플라스틱 고무 사출성형기를 주력 품목으로 하는 (주)동신유압, 플랜지를 생산하는 한국브이앤에프주식회사, 공기식 공구를 주로 생산하는 양산기공(주) 등 기계‧장비 제조업체 12개사다.

부산시 관계자는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으로 시장 잠재력이 크다”며 “특히 올해 1월 ‘한국-인도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이 발효됨에 따라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이 상당부분 해소돼 기계‧장비류의 수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참여업체에게 항공료의 50%와 현지 상담장 임차료, 통역료 등 상담 관련 경비를 100% 지원한다.

부산시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24~30일까지 신호산기(주) 등 중소기업 9개사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와 베트남(하노이)에 파견해 17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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