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오후 단독 영수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홍 대표에게 남북 정상회담에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임명한 것과 청와대발(發) 개헌안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文 대통령 “남북 정상회담 부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원문보기)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에게 “남북 대화가 시작된 만큼 야당의 건전한 조언과 대화는 바람직하나 정상회담을 부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홍 대표와 첫 단독 영수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함께 배석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밝혔다.
◆홍준표 “북핵 폐기 실패하면 더 큰 위기… 정말 위험한 도박”☞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3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단독 영수회담에서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 “대통령은 지금 정말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홍 대표는 문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후 국회 예결위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요구하던 북핵 폐기가 되지 않으면 다음 단계는 불 보듯 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인천 가좌동 화재, 소방인력 130여명 투입… “인명피해 확인 안 돼”☞
인천의 한 공단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130여명의 화재 진압 인력을 투입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47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한 공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文대통령 “김기식 위법 판정시 해임”… 검찰 수사 착수 속 입장 표명☞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외유성 출장 논란으로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 위법이란 판정이 있을 경우 사임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폼페이오 “北 정권교체 원치않아… 비핵화 합의 조건 도출 가능”☞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는 12일(현지시간) “북한의 정권 교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지명자는 이날 상원 외교위에서 열린 국무장관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벤 카슨(민주) 의원의 질문에 “오늘 정권 교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대답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검찰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출장비를 지원한 의혹을 받는 피감기관과 관련 단체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증거 수집에 나섰다.
◆박근령, 박근혜 1심 불복해 항소장 제출… 朴은 항소할 가능성 낮아☞
박근혜 전(前)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24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박 전 대통령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현재로선 박 전 대통령이 항소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서울시장 경선 TV토론] 박영선·우상호, 박원순에 협공… “대선 직행하라” vs “서울시정 올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영선 의원, 우상호 의원이 13일 첫 TV 토론회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이날 JTBC 오픈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박 의원과 우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박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형태로 전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