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달서구 학생들이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다. (출처:광주시 북구)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영·호남 청소년들이 서로의 지역을 체험하며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시 북구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영·호남의 청소년들이 상호 가정 방문과 지역 문화 탐방 등을 통해 우의를 쌓는 ‘2010 청소년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영·호남 청소년 홈스테이 프로그램은 자매도시인 대구시 달서구청과 1990년부터 11차례 운영하는 행사로 각 지역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수련과 친교, 문화교류의 형태로 진행됐다.

참여하는 학생들은 광주시 북구와 대구시 달서구에 거주하는 초등 5~6학년생들로 각각 20명씩 선발돼 서로의 지역을 체험했다.

광주를 찾은 대구시 학생들은 첫날 지리산 휴게소에서 만남의 행사를 가졌다. 이후 구례 화엄사 답사, 담양 죽녹원 답사, 결연가정 방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마지막 날에는 광주시청 홍보관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면서 민주화의 성지 광주를 배우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를 방문한 광주시 학생들은 경주 불국사와 포스코 등을 답사했다.

이번 영·호남 청소년 홈스테이를 담당한 북구청 희망복지과 김양수 씨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각 지방을 답사하면서 양 지방의 역사와 문화, 정서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청소년들이 성장하면서 서로의 지방을 이해하고 화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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