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몬스터 창작 캐릭터 ‘펑키베어’
컨텐츠몬스터 창작 캐릭터 ‘펑키베어’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지역 젊은 예술인들이 로컬 스토리텔링 기반의 순수 창작 캐릭터 콘텐츠를 만들어 화제다.

인천의 젊은 예술인으로 구성된 ‘컨텐츠몬스터’는 순수 창작 캐릭터 ‘펑키베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펑키베어는 로컬 기반의 캐릭터 창작을 위해 인천의 콘텐츠기획자,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공연연출가가 8개월 간의 협업 작업과 수정을 거쳐 탄생했다. 환경문제와 인천지역기반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점차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할 방안이다.

우선 이들이 선보인 ‘춤추는 북극곰’이라는 독특한 컨셉이 눈에 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얼지 않아 북극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바다를 표류하다가 인천 월미도 유원지에서 비보이들과 우연히 만나 북극곰이 비보이가 된다는 기본 스토리를 담고 있다.

펑키베어는 단순 캐릭터에만 그치지 않고 캐릭터에서 파생된 다양한 서브컬쳐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 먼저 인천청소년수련관과 협업으로 이미 3차례 공연을 펼친 바 있는 ‘캐릭터 넌버벌 댄스쇼’ ’펑키베어 어드벤쳐’가 대표적이다.

펑키베어 어드벤쳐 공연. (제공: 컨텐츠몬스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7
펑키베어 어드벤쳐 공연. (제공: 컨텐츠몬스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7

이미 청소년 관객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확인한 ‘펑키베어 어드벤쳐’는 학생 전용 공연 콘텐츠로써 인천지역의 대표 공연콘텐츠로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홍승대 컨텐츠몬스터 팀장은 캐릭터 ’펑키베어’와 이를 주인공으로 한 넌버벌 댄스 공연 ‘펑키베어 어드벤쳐’를 직접 기획했다.

그는 “인천 하면 특별한 콘텐츠가 없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웠다”며 “펑키베어의 스토리에 녹아 있는 것처럼, 환경문제는 물론 인천 지역 특색과 스트리트 댄스의 매력을 캐릭터에 담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펑키베어 컨셉 일러. (제공:컨텐츠몬스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7
펑키베어 컨셉 일러. (제공:컨텐츠몬스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7

이어 홍 팀장은 “현재는 공연 콘텐츠만 완성돼 있으나 향후 디자인 굿즈, 이모티콘 출시 및 인천 지역 기반의 기업·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펑키베어만의 재미있고 의미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행사를 통해 경험한 지역의 콘텐츠 부재를 젊은이만의 감성과 독특한 매력이 있는 콘텐츠로 발굴·창작코자 한다”고 덧붙였다.

컨텐츠몬스터는 인천에서 13년 동안 비보이팀으로 활동한 ‘알펑키스트’를 주축으로 일러스트레이터 양진규, 인천 지역 디자인 크루 ’인조이스토어’와 결성한 콘텐츠 비즈니스 그룹이다. 인천아시안게임, 송도 굿마켓, 송도도시축전 등 인천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펑키베어 신과함께 패러디 일러. (제공: 컨텐츠몬스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7
펑키베어 신과함께 패러디 일러. (제공: 컨텐츠몬스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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