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오헬스뉴스(경희의료원))

(제공 : 오헬스뉴스(경희의료원)) 통증을 느낀다는 것은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급성통증은 앞으로 닥칠 더 심각한 위험에 대처하게 하는 고마운 경고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통증의 원인이 사라지면 고통도 사라지므로 임상적으로도 큰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통증이다. 특히 ‘증후군’이란 이름이 붙은 병들은 원인이 불분명하고 치료도 어렵다.

만성 통증에는 대표적인 것으로 근근막성통증증후군이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목‧어깨 등의 근육이 아픈 병인데,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게 악화된다.

다른 만성 통증으로 섬유근육통이 있다. 온몸이 구석구석 돌아가면서 아픈 병인데 병리학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기에 최근까지 ‘꾀병’으로 오해 받았다. 또한 이 병은 발병 원인을 모르므로 치료도 어렵고, 어느 한 곳을 치료하면 다른 곳의 통증이 심해지는 등 치료효과도 크지 않다.

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은 수술 뒤 또는 외상을 당한 뒤 신체의 한 부위에서 통증이 시작돼 전신으로 퍼지는 병이다. 이 병은 조기 진단이 쉽지 않고, 치료 뿐 아니라 완치도 어렵다.

그 밖의 만성통증으로는 삼차신경통과 대상포진후 신경통이 있다. 삼차신경통은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돌발적으로 안면에 생기는 병이고, 대상포진후 신경통은 수두포진이란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대상포진을 앓고 난 뒤에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고 지속되는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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